밀리니얼 세대라고 불리는 20대의 소비패턴은 관심 있게 지켜볼 가치가 있다. 밀레니얼 세대(Millenials)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20대의 소비성향은 기존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2019년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 밀레니얼 세대(20~39세) 인구는 27.8%로 전체 인구의 약 1/4을 차지한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의 가장 큰 특징은 ‘나를 위한 소비’이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20대의 자아에 대한 인식 및 자아 만족 추구 성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응답자의 70.8%가 ‘나 자신의 필요와 만족을 우선순위에 두는 삶을 살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 만큼 나 자신을 위한 소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기업에서도 밀레니얼 세대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소비성향의 변화를 보여주는 분야 중 하나는 카페이다. 남 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카페 선호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기성세대가 카페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가 대화라면 20대의 경우 음료 및 디저트 섭취가 60%를 차지하였으며 과제가 30%, 대화는 10%만을 차지하였다. 또한 보장된 맛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카페의 선호가 86.7%로 안전성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 프랜차이즈 선호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의 정도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대부분 1시간이상 2시간미만을 이용하는 한편 여성은 2시간이상 3시간미만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였다. 카페에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르다보니 개인카페보다 눈치가 덜 보이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호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는 대학생이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본 설문의 대부분의 응답자 중 카페에 대한 아쉬운 점으로는 음료 및 디저트 가격과 위생을 기재하였다. 카페 특히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디저트 및 음료의 섭취를 선호하는 20대에 따라 카페 회사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기대가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