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4.25 목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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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세상, ‘틱톡’ 열풍이 가져온 새로운 마케팅 창구틱톡 마케팅, 초단편 영상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공략

 스마트폰 보급의 증가와 함께 스낵컬처(Snack Culture)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이 형성되고 있다.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의미하는 스낵컬처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처럼 대중의 일상에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5~10분 정도 부담스럽지 않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관련 업계에서는 ‘이제 사람들은 15분을 넘기지 못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이 주목받고 있는 시대이다.

 이에 15초 영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서 나만의 쇼트 비디오(Short Video)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틱톡(TikTok)’이다.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출시한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도우인(抖音)’이 전신인 틱톡은 2016년 9월 정식 출시되어 현재 150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2년 만에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8억 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쇼트 비디오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관련 업계는 틱톡의 성공 비결이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편의성에 있다고 말한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효과와 배경음악을 선택하기만 하면, 15초의 짧은 영상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가입 절차 역시 간단하다. 스마트폰 유저라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러한 편의성 덕분에, 지난해 1분기 틱톡은 유튜브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애플리케이션 1위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부터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은 국내에서도 열풍을 몰고 있다. 특히 초단편 영상 소비가 많은 10대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새로운 놀이터로 기능하고 있다. 10대뿐만 아니라 2030세대부터 50대까지도, 최근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으며 틱톡만의 새로운 영상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새로운 마케팅 창구로 ‘틱톡’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식품 업계부터 모바일 게임, 예능이나 드라마 등의 엔터테인먼트까지, 틱톡과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참여하는 기업의 업종에는 한계가 없다.

왼쪽: 넥슨X틱톡 '크아수웩' 챌린지, 오른쪽: 홍진영X틱톡 '오늘 밤에' 챌린지, 출처: 틱톡 화면 캡쳐

 틱톡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을 바탕으로, 음악과 댄스를 활용한 영상 이벤트가 주목할만하다. 지난해 12월 농심의 ‘너구리 라면’은 틱톡과 함께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여 이벤트 열흘 만에 3만여 개의 영상이 등록되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넥슨은 새로 출시되는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를 홍보하기 위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댄스 동영상 ‘크아수웩’ 챌린지를 오는 28일까지 실시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날마다 50만 정도의 조회 수를 얻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과 영상이 아니어도 유명인이 참여한 이벤트 역시 많은 사랑을 얻었다. Comedy TV의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은 ‘한입만’ 챌린지를 진행하여 맛있게 음식을 한입만 하는 영상 이벤트를 통해 2000만 조회 수를 얻었다.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역시 5일간 ‘3초면 알 수 있어’ 챌린지를 진행하여 100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드라마를 홍보했다. 각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맞는 영상을 통해 유저들의 호응과 함께 바이럴 마케팅까지 잡는 것이다.

 이외에도 신곡 음원 마케팅 수단으로도 틱톡이 활용되고 있다. 홍진영의 ‘오늘 밤에’나 모모랜드의 신곡 ‘I’m So Hot’은 3월 신곡 공개와 함께 틱톡 챌린지를 통해 포인트 안무를 홍보했다. 이벤트 출시 이후 1주일도 되지 않아 각각 700만, 1800만의 조회 수를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기업이나 상품의 특색을 알릴 수 있는 배경음악이나 댄스를 활용한 틱톡 챌린지 이벤트가 기업들의 새로운 마케팅 창구로 기능하고 있다. 업계 일부는 구매력이 적은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마케팅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지만, 틱톡이 새로운 소셜미디어의 소통 수단이라는 점에 집중하여 광고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입장도 있다. 앞으로의 색다른 챌린지와 함께 기업들의 틱톡 마케팅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 예측된다.

최지영 기자  gj940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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