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7.22 월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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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특별한 재능을 공유…재능을 사고파는 재능 마켓다양한 수요와 공급을 매칭

“숨겨진 고수를 무료로 빠르게 찾아드려요”, “소파에 누워 핸드폰 보는 잉여시간을 탈출해보자”

두 글귀는 재능 마켓 ‘숨고’와 ‘탈잉’의 설립 목적이다. 최근 재능이 필요한 사람과 재능을 가진 사람을 연결해주는 재능 공유 온라인 플랫폼이 유행이다. 자신의 직업 이외에도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광고하면, 재능이 필요한 소비자는 그 서비스를 구매한다. 

필요한 사람을 찾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공급자와 소비자를 플랫폼을 통해 연결해주고, 플랫폼은 수수료를 통해 이익을 얻는 방식이다. 개인들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필요한 만큼 일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원데이 수업부터 원하는 시간과 날짜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진 출처=숨고 홈페이지)

대표적인 플랫폼이 ‘숨고’이다. 숨고에는 이번 달 24일 기준 약 24만 명의 고수들이 등록되어있으며, 누적 요청서가 160개에 이른다. 

외국어부터 보컬, 방송댄스, 다이어트, 체형관리부터 애견훈련, 스냅 촬영, 심리 상담, 퍼스널 컬러, 이미지메이킹까지 다양한 종류의 수업들이 등록되어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수를 선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기 노력에 따라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나이, 성별, 직업에 상관없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홍보할 수 있으며, 적합한 학생으로 맞춤형 견적서가 제공된다. 

이성희 웨딩플래너 고수는 “숨고를 발견하고 바로 등록을 하게 된 계기는 저렴한 비용으로 잠재 고객들을 만날 수 있어서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숨고가 굉장히 합리적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썸택 홈페이지)

이러한 대부분의 국내 플랫폼들은 해외 플랫폼을 벤치마킹한 경우가 많다. 개인의 재능을 사고파는 미국의 대표적인 플랫폼 회사 중 하나가 바로 “썸택(Thumbtack)”이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특정 기술을 소유하고 있거나 고객이 원하는 세부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인력을 중개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요구 사항이 공급자에게 전달되면 공급자들이 이에 맞는 견적을 제공하는 역경매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고객은 공급자들의 후기를 살펴볼 수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많은 이점이 있지만 단점 역시 존재한다. 제일 큰 문제로 부각되는 점은 공급자의 서비스 질을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불만족스러운 서비스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공급자의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선정하는 지표나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가격에 맞는 합리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고객들은 공급자의 경력이나 자기소개, 다른 고객들의 후기로만 판단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2017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식, 재능 공유 서비스 업체들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하였다. 지식, 재능 공유서비스의 사업자도 위법이나 허위, 불법 자료나 정보가 유통되는데 과실이 있다면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하며, 공정한 거래 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해갈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숨고 이외에도 탈잉, 프립, 크몽 등 재능 공유 플랫폼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취미를 만들거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중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숨고를 창립한 김로빈 대표는 "고수들이 우리의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얻고, 많은 비용을 들여서 광고하지 않고도 프리랜서들끼리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는 홈서비스, 이벤트 플래닝 등 숨고와 잘 맞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지 기자  vldzmu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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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공유#숨고#온라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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