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5.24 금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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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 주스' 6주간 마시면 기초체력 5배 높아진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열대식물인 '노니'(학명: '모린다 시트리폴리아·Morinda Citrifolia)를 꾸준히 먹으면 기초체력이 5배 높아져 피로를 덜 느끼고, 혈액 속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노니를 먹으면 포도당 대사와 지질대사가 빨라져, 혈액 속 젖산과 질소를 빠르게 제거하기 때문이다.

노니는 울퉁불퉁한 과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하와이 등에서 재배된다. 열매가 익으면 초록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하는데, 쓰고 냄새가 역하기 때문에 주스, 분말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노니 속에는 프로제로닌(proxeronine), 이리도이드(iridoid) 등 혈관 내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세포의 회복을 돕는 물질들이 들어있다.

1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푸트라대학교 산하 생물과학연구소 완 오스만 교수팀은 6주간 암컷 생쥐 5마리로 이뤄진 4개 그룹에 증류수(대조군), 체중 1㎏당 녹차추출물 200mg, 노니 잎 추출물 200㎎과 400㎎을 하루에 한 번 마시게 한 후 혈액검사, 체력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각 그룹의 생쥐들을 물에 빠뜨려 수영을 하게 하는 '체력검사'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5초 이상 물에 떠있으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노니 추출물 400㎎을 섭취한 생쥐 그룹은 약 400초동안 수영을 했다. 이는 증류수만 마신 그룹이 80초동안 수영한 것의 5배, 녹차 추출물 200㎎을 마신 그룹이 수영한 200초의 약 2배에 해당한다. 이는 노니 주스가 피로를 덜 느끼게 해 오래 운동하게 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 근육 속 글리코겐의 수치를 비교한 결과, 노니 추출물 400㎎을 먹은 그룹은 0.04㎍/uℓ로 0.02㎍/uℓ인 증류수그룹의 2배였다. 글리코겐은 포도당으로 전환돼 운동을 돕게 되는데, 근육 속에 글리코겐이 많을수록 짧은 시간 내에 에너지를 많이 낼 수 있게 된다. 다만 실험 후 각 그룹의 체중에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

추가 연구에서는 혈액 속 요소질소 농도(BUN)의 값을 비교한 결과, 노니 추출물 200㎎을 먹은 쥐들은 약 5.9 mmol/ℓ로 증류수를 마신 쥐의 값인 7.7mmol/ℓ보다 낮았다. 요소질소의 농도가 낮을수록 신장이 건강해 혈액 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폐경기 여성이 노니 주스를 한달 이상 마신 결과, 기초체력이 약 2배 높아졌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이에 연구진은 노니가 암, 우울증, 정신질환 등으로 생기는 만성피로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했다.

오스만 교수는 "이번 연구가 약용식물을 활용한 만성피로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다만 일부 노니 종의 잎에는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시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식물요법연구 학회지(phytotherapy research) 2018년 10월호에 게재됐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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