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3.19 화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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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프리미엄 빅3' 점유율 급감…벤츠는 1위 수성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지난 1월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BMW 등 '프리미엄 빅3'의 한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와 BMW는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제네시스는 상대적으로 약한 라인업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 빅3 경쟁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 핵심 모델 E클래스를 3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안정적 수요를 확보한 결과다.

19일 국내 완성차 브랜드 5곳과 수입차 브랜드 23곳의 1월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총 11만4662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71% 감소한 수치다.

1월 벤츠, 제네시스 , BMW 등 프리미엄 빅3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59% 줄어든 1만3796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에서 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2.03%다.

이런 가운데 1월 한 달 벤츠가 판매량 5796대로 프리미엄 빅3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네시스가 5274대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BMW는 272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벤츠의 1월 판매량은 전달 대비 10.46%, 전년 동기 대비 22.81%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물량 부족 등 문제를 겪으며 판매량 감소세가 두드러졌지만, 1월에만 E클래스가 3392대 팔리며 프리미업 빅3 중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신차인 C클래스(701대)와 CLS(550대), S클래스(455대), GLC(447대) 등도 벤츠의 판매량을 견인했다.

제네시스의 1월 판매량은 52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65%(1130대) 감소하며 2위를 차지했다. 판매 감소의 주 원인은 인기 트림인 제네시스 G80의 부진이다. G80은 전월 대비 4.8% 감소한 2479대가 판매됐다.

G80은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 출범 이후 연식 변경 등을 거쳤지만, 디자인 측면에서 거의 변화가 없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경쟁 차종 벤츠 E클래스의 선전도 G80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완전변경(풀체인지)된 G80이 나오는 만큼 판매량 반등도 예상된다.

BMW의 1월 판매량은 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8%(2681대) 감소한 2726대에 그쳤다. 화재 이슈가 두드러졌던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2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3시리즈의 경우 올해 3월 완전변경(풀체인지)으로 출시가 예상돼 향후 판매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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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빅3 브랜드 가운데 1월 한 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2180대를 기록한 제네시스 G80 가솔린 3.3 모델이다. 이 모델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3.6% 소폭 감소했다.

이어 2위부터 5위까지는 Δ벤츠 E300(1531대), ΔG70 가솔린 2.0T(1082대), ΔE300 4MATIC(989대), ΔG90 3.8(919대) 순이었다. 프리미엄 빅3의 베스트셀링 모델 상위 1~3위 판매량에서는 제네시스가 4181대를 기록해 벤츠(3205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벤츠의 경우 모델별로 고르게 판매되었음을 의미한다.

벤츠의 주력 모델 E300의 지난달 판매량은 1531대로 전월 대비 68.24% 증가했다. E300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예약 물량이 몰리면서 10월에만 2668대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12월에는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량이 910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E300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며 판매증대를 이뤘다.

다만, 여전히 일부 E클래스 모델이 물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향후 호조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제네시스는 주력 모델 G80 가솔린 3.3의 판매량이 주춤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출시돼 기대를 모았던 G90도 전달보다 29.39% 감소한 1348대 판매에 그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제네시스는 현재 G70, G80, G90으로 구성된 세단 상품군에 올 하반기 양산될 예정인 중대형급 SUV GV80을 추가,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BMW의 베스트셀링 상위 3개 모델 판매량은 1221대에 그쳤다. 5시리즈 등 일부 모델이 국제표준시험방법(WLPT) 인증 요건을 충족했으나 여전히 물량이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 완전변경 출시를 앞둔 3시리즈의 경우 재고 물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BMW코리아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판매량보다는 차량 화재사건으로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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