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민속촌 인스타그램

시장조사 전문기간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세계 소셜네트워크(SNS) 이용자는 2018년 기준 27억 7천만 명을 넘었고, 2021년에는 30억 명 가까이 이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듯 SNS의 파급력은 날로 증가할 것이며, 현재 국내기업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은 SNS를 홍보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광고들이 SNS에 범람으로 이용자들은 점점 광고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기업들은 더욱 재미있고 유쾌한 컨텐츠들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 : 한국민속촌 페이스북 페이지

재미있고 유쾌한 마케팅의 예로 한국 민속촌의 SNS 마케팅을 들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한국민속촌'은 학교에서 견학을 목적으로 가는 다소 고리타분한 곳이라는 이미지였다. 하지만 SNS를 활용한 fun 마케팅을 통해서 이러한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탈피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추억의 그때 그놀이, 벨튀영상', '한국민속촌 캐릭터들의 저녁내기', '보헤미안랩소디 패러디' 등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에 근무하고 있는 알바생들이 등장해 다양한 상황극을 연출하는 영상에는 재치 있는 자막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흥미로운 반응이 잘 담겨있어 SNS 마케팅의 재미를 한층 더 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알바생들은 약 2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었으며 ‘촐싹거지’ ‘천재 광년이’ ‘재수하러 떠난 첫째 아들’ 등 각각의 독특한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담당하고 있는 캐릭터의 개인 SNS 페이지를 운영하며 관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고전적이고 진부한 컨텐츠가 아닌, 최근트렌드를 반영한 재미있는 컨텐츠들로 10년간 감소세였던 관람객 수를 증가세로 바꾸었다. 또한 5년 전보다 60~70% 이상 관람객 수가 늘었고, 이중 20~30대 관람객이 80% 이상 증가했다. 한국 민속촌은 이러한 유쾌한 콘텐츠를 통해 고전적인 장소로만 인식되던 민속촌의 이미지를 ‘국내최고의 전통문화 테마파크’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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