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2.17 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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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는 언택트의 시대가 도래하다, 무인편의점미국, 중국을 넘어 한국까지 등장한 무인편의점, 혁신적이지만 개선할 부분도 존재

 최근 4차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신기술을 결합하고 있다. 특히 언택트 기술은 2018년 급성장한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이다.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기존 거래방식에서 사람과 기술이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사람들에게 편리하고 빠르게 결제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대표적으로 키오스크와 한 단계 발전한 무인편의점이 있다.

 기술과 함께 높아지는 인건비 또한 무인편의점이 등장하는 이유이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전년도 대비 약 16% 증가했으며 이는 점주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편의점과 같이 24시간 운영하는 점포들은 인건비 절약이 필요했고 무인편의점은 하나의 대안으로 대두되며 관심이 증가했다. 인건비, 특히나 높은 야간 인건비를 줄여 장기적 창업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무인편의점이 등장한 곳은 미국의 ‘아마존 고’ 이다. 많은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고객이 가져가는 상품을 확인하고 미리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로 자동결제되는 방식이다. 사람들이 쉽고 간편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중국도 많은 무인편의점들이 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알리바바의 ‘타오카페’나 징둥의 ‘X무인마트’는 사물인터넷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입과 결제를 관리한다. 나아가 사람들이 많이 집거나 결제한 품목들의 정보를 수집해 인기있는 제품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마트24의 무인편의점 모습. (사진=flickr의 @TFurban)

 이러한 세계의 걸음에 발맞춰 국내에도 무인편의점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의 유명한 이마트24와 CU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대표적이다. 이마트 24의 경우 출입 시 카드리더기를 통해 신용카드 소지자만 출입이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불가하다. 주류는 판매하고 있지 않으나 담배는 구입이 가능하다. 결제방식은 셀프 계산방식으로 현재 대형마트에 존재하는 셀프계산대와 같은 방식이다.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은 결제 자체가 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다수의 CCTV 설치로 제품의 도난을 방지하고 감시하고 있다.

 편리성과 인건비를 줄여준다는 장점에 맞서 아직 개선할 점도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도난과 신분도용이다. CCTV가 존재하지만 물건을 훔치는 장면을 목격하더라도 바로 검거가 불가하며 누군가 24시간 CCTV 앞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 아직 외국처럼 첨단으로 출입을 제한하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도난의 위험이 더욱 크다. 또한, 정확한 신분 확인이 불가해 카드를 도용해 출입하는 미성년자를 통제할 수 없다. 미성년자가 자유롭게 담배를 살 수 있는 환경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무인서비스 자체가 주는 장점에 대한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아직은 과도기 단계에 있다. 외국에 비해 혁신적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우리가 얻는 편리성은 좀 더 커지고 도난과 도용에 대한 위험성은 줄거라 생각한다. 아직은 무인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4차산업혁명을 통해 안전한 무인서비스가 널리 이용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김우영 기자  ken272879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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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편의점#언택트#사물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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