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2.17 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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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AI 스피커 경쟁의 해 ……. 앞으로의 전망은?다양한 국내 제품들을 통해 알아본 AI 스피커의 전망

“헤이 카카오, 오늘 날씨 알려줘.”

 더 이상 날씨를 알아보기 위해 TV 뉴스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켜지 않아도 된다. 질문에 바로 대답해주는 AI 스피커가 있기 때문이다.

 2018년은 ‘AI 스피커 경쟁의 해‘였다.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홈‘에 이어 국내 이동 통신 기업인 SKT와 KT, 그리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은 더더욱 치열해졌다. 2018년을 뜨겁게 달궜던 AI 스피커를 비교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았다.

KT 기가지니 LTE

- KT 기가지니 LTE

 KT 기가지니 LTE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LTE 기반이다. 타 제품이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 가능한 것과 달리, 어디서나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LTE 기반 서비스인 만큼 데이터 요금제 가입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비용이 지출된다.

 KT 기가지니 LTE는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음성만으로 인지하기 힘든 어려운 정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교육기업 대교와의 협력으로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기도 했다. 부모가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 기가 지니가 동화책의 단어를 인식하고 이에 맞는 효과음을 내는 서비스가 있다.

SKT NUGU(누구)

-SKT ‘NUGU(누구)’

 SKT의 ‘NUGU(누구)’는 이동 통신 업계들 중 최초로, 가장 먼저 시장을 선점했다. ‘NUGU(누구)’는 한국어 특화 음성 인식 기술을 맞춰 목소리의 톤, 억양, 사투리까지 알아들을 수 있는 음성 인식률을 가지고 있다. 다만, 실제 시연 시에는 기기의 오작동이 잦은 편이다.

 특히 딥러닝 기술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연동되어 빅데이터를 이용한 것이 차별점이다. 또한, 최근 SK브로드밴드와 셋톱 박스형 NUGU인 ‘B tv x NUGU’를 선보이며 AI 플랫폼 영역을 확장 중이다.

카카오 '미니'

-카카오 ‘미니’

 카카오 미니의 강점은 단연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 음원 시장 1위 ‘멜론’과의 연계이다.

 우선 카카오의 자연어처리, 음성 합성 기술로 자연스러운 메시지 읽기를 구현해 대화하듯 카카오톡 커뮤니케이션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카카오와 연동해 택시 호출, 음식 주문을 하고, 음성 명령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멜론’ 이용권을 구매해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불편함이 있다.

네이버 '프렌즈'

-네이버 ‘프렌즈’

 네이버 ‘프렌즈’의 강점은 광대한 DB(데이터베이스)를 가진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의 연계이다. 이를 통해 네이버 검색, 라인 메시지 전송, 네이버 뮤직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번역’ 기능에서 다른 스피커와 차별점을 보인다. 간단한 문장을 영어나 중국어 등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카카오 ‘미니’와 달리 네이버 뮤직, 지니뮤직, 벅스와 연계가 되어 있다.

 

 국내 AI 스피커 시장은 아직 도입기 상태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12월 23일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펴낸 ‘2019 디지털 미디어 & 마케팅 전망’에 따르면 국내 AI 스피커 보급 대수는 올해 300만대 수준에서 2019년 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 됐다. 이는 내년 전체 가구 수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렇듯 성장하고 있는 AI 스피커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불편함과 단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2018년 7월 10일 컨슈머 인사이트가 12,5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I 스피커 이용자들의 불만 중 ‘음성 인식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 50%로 1위를 차지했다.

 AI 스피커의 지향점은 맞춤형 서비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기본적 음성인식에서 한계를 보이는 국내 AI 스피커들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커지는 시장 규모만큼, AI 스피커의 본질에 집중해 개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일 것이다.

김민주 기자  alswn023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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