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1.19 토 20:00
상단여백
HOME 비즈니스 공공
컴퓨터 수리 분야 유튜브 구독자 수 1위, 허수아비의 성장 비밀은?유튜브 개설 2년 만에 33만 명 구독...꾸밈 없는 동네 아저씨처럼 다가가자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포털사이트에 검색하기보다 유튜브로 정보를 얻는다. 그 이유는 유튜브에서는 정보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보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히 풀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만약 사용하던 컴퓨터가 고장이 난다면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는 것보다 유튜브 ‘허수아비’ 채널의 영상을 보고 따라한다면 쉽게 컴퓨터를 고칠 수도 있을 것이다. 

"도와주세요! 수리하다 포기했습니다" 솔직한 말투가 돋보인다.(출처 _ 허수아비 유튜브 캡쳐)

유튜브 채널 ‘허수아비’는 컴퓨터 수리를 주제로 하여 누구나 쉽게 컴퓨터를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상을 다루는 채널이다. 현재 33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블루스크린 없애는 방법’, ‘중고 컴퓨터 살 때 꼭 확인해야 하는 것’과 같이 실용적인 영상을 올리고 있다.

허수아비는 현재 서울시 마포구에서 ‘허수아비 컴퓨터’라는 이름의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회사원 생활을 하다가 호기롭게 PC방을 개업했다. 6년 동안 PC방을 운영하면서 번 돈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는 물건을 외상 받아가며 컴퓨터 수리점을 열게 되었다. 어렵게 얻은 가게를 홍보하기 위해 그는 블로그를 시작하여 온라인 홍보를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손님들이 자주 물어보는 것들을 모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지금의 ‘허수아비’ 채널의 시초가 되었다.

허수아비 제작자가 직접 그린 허수아비 유튜브의 심볼

허수아비의 영상을 보면 몇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 번째로 서툰 편집기술이다. 
허수아비는 다른 영상 촬영 PD, 편집자를 두지 않고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여 영상을 올리고 있다. 그래서 유튜브 활동 초반에는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무편집으로 올리기도 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독자들의 조언으로 편집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촬영장비도 하나 둘씩 마련하고 있다. 지금은 초반보다는 향상된 영상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투박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투박한 영상이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실제 동네에서 컴퓨터 고쳐주는 아저씨같은 느낌이 들어서 사소한 문제가 생겨도 편하게 허수아비를 찾게 되는 매력이 되었다.

허수아비만의 투박하고 솔직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동영상 목록(출처 _ 허수아비 유튜브)

두 번째로 자연스러움이다.
유튜버 허수아비는 자신의 실제 수리점에서 손님을 맞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영상을 만든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꾸며진 모습을 보인다면 10만 명 중에 적어도 10명은 연기라는 것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하며 과도하게 친절한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하지 않으려 한다. 황당한 이유로 컴퓨터를 고치러 온 손님에게 장난스럽게 50cm 플라스틱 자를 들고 혼내는 흉내를 내기도 하며 친근하고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로 허수아비에게 유튜브는 단순히 홍보 수단이 아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하는 기업들은 대체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을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다. 
반면에 허수아비는 유튜브 덕분에 허수아비 컴퓨터 수리점이 생겨나고 성장한 케이스이다.
허수아비는 처음에 대전의 외진 곳에서 컴퓨터 수리점을 열고 사업을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서울로 이전하여 먼 곳에서 손님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컴퓨터 수리점이 되었다. 또한 허수아비 유튜브 구독자수는 33만 명을 넘어 컴퓨터 수리(조립)분야에서는 최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생업을 위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된 허수아비는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유튜브가 전국의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선보여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로써 활용되는 기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신소영 기자  ccvv0215@naver.com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수아비#유튜브#크리에이터#컴퓨터#고장#1인 미디어#온라인#동네 가게

신소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