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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異色), 보통의 것과 색다름 또는 그런 것이나 곳을 뜻한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은 이색적인 무언가를 원하고 있다. 이색 직업뿐 아니라 이색 식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은 단연 수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크고 탐스러운 수박을 여러 등분으로 쪼개 다 함께 먹는 수박으로 정을 나눌 수 있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가 많아지고 있다. 혼자 수박을 먹고 싶어도 다 먹지 못하고 상하는 경우가 생겨 1인 가구는 수박을 먹기에 엄두가 안 난다. 이러한 문제를 단번에 해결시켜줄 이색 식품, 바로 애플 수박이 등장했다.

 

애플수박은 어른 주먹만 한 크기에 일반 수박과 같은 높은 당도를 지니고 사과처럼 깎아먹을 수 있는 미니 수박이다. 1kg밖에 되지 않아 휴대가 간편하고 혼자 먹기에도 부담 없다. 또한 기존 수박의 두꺼운 껍질에 비해 애플수박 껍질은 얇아 쓰레기 처리에 용이하다. 1인 가구를 겨냥해 2014년 한 농부에 의해 개발된 애플수박은 올해 안동에서 첫 시범 재배를 하였다. 또한 제주시에서는 애플수박 재배 단지 농가에서 애플수박 2기작 시험재배에 성공하였다. 기존 수박과 비교해서 성숙일수가 짧아 2기작 재배가 가능하여 고소득 작물로 뜨고 있다.

 

유전자 변형기술을 활용해 만든 식품에 안전성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 육종 방식으로 만들어진 신품종인 애플수박은 이색 식품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이제는 애플수박을 쉽게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기작 재배가 더욱 활발하여진다면 겨울에도 한결같이 맛있는 수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수박을 깎아 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애플수박은 이색적으로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시대에 발맞춰 식품도 변화하고 있을 때 후에는 어떤 신기한 식품으로 우리 집 식탁에 다가올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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