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프린팅 '애드투페이퍼'

 

 애드투페이퍼(대표 전해나)의 '애드투페이퍼' 앱은 학생들의 인쇄비를 줄여주는 서비스로 대학가에 널리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앱에 게재된 기업들의 모바일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면 대학가 복사실 등에서 무료로 프린트할 수 있다. 

 애드투페이퍼는 13년 3월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 전까지만 해도, 출력물 하단의 여백에 배너 형태의 광고 이미지를 삽입하는 인쇄 광고물로 수익을 창출했다. 제휴 프린팅존에서 무료로 인쇄한 출력물에 이벤트와 프로모션 광고를 싣는 대신 해당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또는 수수료를 받아 매출을 달성하는 구조다. 그러나 현재는 '모바일 광고'로 수익 모델을 전환했으며, 인쇄 광고는 해당 기업에 서비스의 일환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대의 약 90%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점에 가능성을 보고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현재 애드투페이퍼는 회원가입시 입력한 지역과 학교, 성별과 전공 등 기본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타겟 광고를 진행한다. 예컨대 여학생에게는 화장품이나 다이어트, 미용 등에 관한 광고를, ‘서울’ 소재의 학교 재학생에게는 해당 지역의 채용 정보나 공모전 정보 등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인쇄 비용을 절감하려는 대학생과 20대 타깃 마케팅을 하려는 광고주의 니즈가 서로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프린팅보다는 모바일이 보편화된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 잡혔고, 구매 전환율이나 이벤트 참여 효과 등 가시적인 마케팅 결과 수치를 얻고 싶어하는 광고주들에게는 모바일 광고가 더 매력적인 수단이었던 것 같다. 

 또한 애드투페이퍼는 금융 취약층 대학생을 위한 모바일 마이크로 크레딧(미소금융) '에딧페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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