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의 등장으로 쇼핑몰 업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인터넷 쇼핑은 모바일 쇼핑으로 이어졌고, 모바일 시장의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우후죽순 모바일 쇼핑몰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했다. 여러 모바일 쇼핑몰 앱 가운데 단연 눈에 띠는 건 지그재그 앱이다. 지그재그는 올해 초 천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그재그 앱 메인 화면 (출처 : 지그재그 어플리케이션)

지그재그는 옷과 AI를 연결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옷 골라주는 AI를 서비스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천개의 쇼핑몰을 정리해놓고, 나이별로 인기 있는 쇼핑몰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마음에 드는 쇼핑몰을 즐겨찾기 해놓으면 최신 상품을 보여주고 AI가 맞춤형 추천을 해준다. 수천 개의 쇼핑몰을 한 앱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쇼핑몰의 접근성을 높여주어 의류 업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소비자들은 수많은 제품을 살피고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가격과 품질 면에서 최선의 선택을 위해 각각의 쇼핑몰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원하는 제품을 고르고, 다른 쇼핑몰과 가격, 품질 등의 요소를 비교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건 피곤한 일이다. 지그재그는 이런 소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사이트 여러 개를 돌아다니며 제품 비교를 할 필요 없이 서로 다른 브랜드 제품을 앱 하나에서 살펴보고 비교할 수 있다.

 

지그재그는 올해 누적 다운로드 수 1200만을 넘겼다. 큰 인기에 힘입어 작년 총 주문거래액은 3500억원을 기록했다. 무려 2016년보다 80% 증가한 수치다. 현재 ‘지그재그’에는 온라인 쇼핑몰 3000여 곳의 상품 약 580만종의 정보가 있다. 매일 1만 여개의 신규 제품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많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앱 지그재그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크로키닷컴은 종합콘텐츠 기업 카카오M의 모바일 영상 제작소 ‘크리스피 스튜디오’와 공동기획으로 웹드라마 ‘마이 엑스 다이어리’를 제작하는 등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다. 1200만 다운로드를 넘기며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끈 앱 지그재그를 탄생시킨 크로키닷컴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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