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서비스화의 좋은 예, Function of Beauty

https://www.functionofbeauty.com/

 스킨 케어 제품은 지성, 건성, 복합성 그리고 트러블성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왜 샴푸는 기성용 하나 일까? 라는 생각을 한 기업이 있다.

 바로 2015년 뉴욕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Function of Beauty’이다. ‘Function of Beauty’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헤어 타입(straight, wavy, curly, coily)과 모발구조(fine, medium, coarse), 두피상태(dry, normal, oily) 그리고 원하는 목표(fix split ends, strengthen, hydrate etc)등을 묻는 ‘Hair Quiz’를 풀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헤어 정보를 얻고, 최적의 재료와 양을 배합하는 자체 제작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 생산 방식으로 맞춤화된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Function of Beauty’의 핵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샴푸에 자신이 원하는 향과 색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문구를 붙임으로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샴푸가 완성된다.


실제로 모발과 두피는 사람마다 다양하다. 지성과 건성, 직모와 곱슬머리, 그리고 탈모 문제 등 왜 아직까지 샴푸가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지 않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정도이다.

  ‘Function of Beauty’가 소비자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던 것은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통해서 이다. 단순히 기성용 샴푸를 제조하는 것에 개별 소비자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또한 직원의 대부분이 뷰티 전문가가 아닌 과학자와 인공지능 전문가인데, 이는 제조업의 서비스화의 중심기술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기 때문이다.
 ‘Function of Beauty’는 전 세계 60개 국가에서 100만건 이상의 주문을 받고 있으며, 현재 기업가치는 1억 1천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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