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스(Genderless)란 성별을 남, 녀로 이분법적으로 구별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중성적이라는 뜻을 말한다. 젠더리스가 현재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파급력이 높은 트렌드의 하나로 각광받으면서 기업 또한 젠더리스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1. 남녀가 함께 쓰는 화장품 라카(LAKA)

출처: 라카

한국에서 최초로 성중립을 내세운 메이크업 브랜드인 라카(LAKA)는 '모두에게 즐겁고 실용적인 룩을 제안한다'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라카의 광고에는 같은 립스틱을 바른 여성 모델과 남성 모델이 동시에 등장한다. 라카의 주요 품목인 립스틱은 총 12가지 컬러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브랜드와의 차이점은 남녀 모델이 동일한 제품을 사용한 이미지 컷을 선보임으로써 '남성을 위한', '여성을 위한'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성 고객이든 남성 고객이든 자신이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며 모토를 잘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은 생경하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젠더리스 컨셉에 생경한 사회 분위기에도 국내 남성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립스틱 전체 매출의 20~30%가 남성 구매자라는 좋은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2.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색조 화장품 릴리바이레드

출처: 릴리바이레드

릴리바이레드는 '프로듀스 101' 출신 권현빈과 강미나를 모델로 기용해 남자도 여자도 색조 화장품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킨 바있다. 아직까지 기초 화장품이나 아이브로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남성 화장품 시장에서 릴리바이레드는 권현빈과 강미나가 함께 사랑스러운 컬러의 블러셔를 바른 모습을 광고로 내보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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