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협회, 제63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개최

(소비자평가=문기연 기자)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와 대한민국마케팅위원회(위원장 서진우)가 공동 주최하고 인민일보 인민망, 소비자평가 등이 후원하는 ‘제63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가 16일 오전 노보텔앰베서더 강남에서 진행되었다. 

발표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 이해선 회장

  본 강연 시작 전 마케팅협회 이해선 회장은 5분 스피치를 통해 본인이 직접 선정한 2019 비즈니스 마케팅 키워드 3가지를 발표했다. 첫번째는 PEOPLE, 진짜 고객을 위한 본질적인 키 컨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두번째는 PLATFORM, 아마존과 알리바바처럼 소비자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세번째는 PRODUCT&BRAND, 진정한 브랜드 가치를 설명하며 이회장은 코스타커피에서 판매한 코카콜라 텀블러를 소개했다. 코카콜라 텀블러는 코카콜라 유리병과 동일한 모양으로 -10도의 냉수부터 40도의 온수까지 이용 가능하며, 소재 역시 유리가 아닌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분해되기까지 단 6년이 소요된다. (플라스틱 제품은 분해되기까지 600년이 걸린다.) 그는 앞으로 단순히 기능과 가격을 강조하는 브랜드를 넘어서 환경과 미래가치까지 생각하는 TRUE BRAND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전체, 빅데이터 시대의 헬스 산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테라젠바이오 김경철 부사장

     이어 제 1강연에서는 테라젠바이오 김경철 부사장이 ‘유전체, 빅데이터 시대의 헬스 산업’에 대해 발표하였다. 개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유전체는 빅데이터 산업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며, 미래 의학은 예방(Preventive) 예측(Prediction), 맞춤(Personalized) 참여(Participatory), 정밀(Precision)의 5P 의료 시대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03년 1인 유전자 분석에 3조원의 비용과 13년의 시간이 걸렸던 것이 2016년에는 1백만원 대의 비용과 30분의 시간으로 줄어들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왔다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2025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1/6이 유전체 분석을 받게 되며 이에 따라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다양한 컨설팅분야가 발달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바나나맛우유, 소비자 체험 마케팅의 진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빙그레 이후성 팀장

     제 2강연에서는 빙그레 이후성 팀장이 ‘소비자 체험 마케팅의 진화, 바나나맛우유’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2016년 3월 바나나맛우유 컨셉 카페 오픈, 한정판 키링 판매 등을 통해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이스트로우 캠페인을 통해 자체 캠페인 4,000만 뷰, 소비자들의 자발적 생산 리뷰 1,000만 건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팀장은 ‘소비자는 재미있는 경험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며’앞으로의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고 참여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1974년 출시 때부터 지켜온 가치와 새롭게 추구해야 할 가치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다음달 12월 21일에 개최되는 제64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는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연구센터 김난도 교수의 ‘2019년 트렌드를 분석하다: PIGGY DREAM’ 강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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