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는 11/9(금)이 진짜!" 롯데슈퍼가 전국 매장에 배포한 전단지에 인쇄된 내용이다. 

 이렇게 특정일에 의미를 부여한 후 자사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최근에는 정부나 공공기관까지 관심을 가지며 데이마케팅을 농산물이나 지역 특산품 판촉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2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당일 빼빼로 매출은 평소바다 30배 가량 많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1년간 CU에서 판매된 빼빼로 매출 중 27.1%가 11월 10~12일 단 사흘간 발생했다.  

 이렇게 빼빼로데이가 다가오며 다양한 마케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지출처 : '롯데슈퍼' 공식 홍보포스터]

 빼빼로의 원조인 롯데제과는 올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기획 제품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공 있다. 또한 롯데슈퍼에서는 "빼빼로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문화상품권(5000)증정"으로  11월 11일날은 일요일로 롯데슈퍼가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구매해놓으라는 의미를 담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롯데제과는 판매 수익금을 이용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빼빼로데이를 맞아 '대한적십자사'에 과자 1,170박스를, '사랑의 열매'에 과자 47,000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마케팅보다도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복지단체에 제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 : '멘토스' 공식 SNS]

 또한 전 세계 유명 소프트 캔디 브랜드 '멘토스'에서 마음 나눌 일 많은 11월을 맞이해 '멘토스 초코롤 스틱'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고 7일에 밝혔다.

 맨토스 초코롤 스틱은 올 초 국내에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멘토스 초코 카라멜 & 화이트' 제품을 스틱 모양의 패키지에 넣어 출시한 제품으로 3개입, 6개입 총 2종이다. 멘토스 초코롤 스틱에는 직접 손으로 메시지를 써넣을 수 있는 메시지카드까지 들어 있어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제격이다. 또한 이번 제품 출시를 맞아 캘리그라피 원데이 클래스 이벤트,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가 쓴 메시지 카드와 멋진 머그컵 세트를 추첨을 통해 보내주는 등 멘토스 SNS를 통해 적극적인 소비자 대상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와중에 접근성이 높고 연중무휴 영업하는 편의점의 경우 이색 제품으로 승부를 걸기도 한다. CU는 인기 캐릭터 액션토끼를 포장지에 넣은 '액션토끼 빼빼로'를 내놓았고, 미니스톱은 헬로키티와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GS25는 방송인 유명재를 내새운 '유병재 빼빼로'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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