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11.16 금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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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유통업계… 쇼퍼테인먼트가 뜬다홈쇼핑과 백화점 산업의 쇼퍼테인먼트 사례

 유통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쇼퍼테인먼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쇼핑(Shopping)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인 쇼퍼테인먼트는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돌팔구로 활용되고 있다.

코빅마켓 중 (출처: CJ오쇼핑 방송)

 CJ오쇼핑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CJ오쇼핑은 CJ ENM과의 합병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 실제로 합병 선언 이후 CJ ENM의 채널인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와 홈쇼핑 방송을 결합한 ‘코빅 마켓’을 선보였다. 이는 방송 시작 2시간 15분 만에 2030 젊은층의 주문 비중을 끌어올리며 총 주문금액 10억을 달성하는 폭발적 인기를 자랑했다. 

 또한, 방송시작 9분만에 완판 신화를 달성한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와 슈퍼주니어의 ‘슈퍼마켓’ 등 오쇼핑은 예능을 홈쇼핑에 접목시킨 쇼퍼테인먼트를 통해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해왔다. CJ ENM의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홈쇼핑에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합병 이후 CJ오쇼핑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몬스터VR (출처: 롯데백화점)

 국내 백화점 업계에도 쇼퍼테인먼트를 활용해 '놀면서 쇼핑한다’라는 컨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롯데백화점 건대점에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했다. 롯데백화점 건대점은 다른 점포와 비교했을 때 2030 고객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다는 점에서 젊은층의 트렌드를 고려한 VR 체험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다. 실내 테마파크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스낵을 판매하는 ‘몬스터 카페’부터 게임, 영상 등 여러가지 VR콘텐츠를 이요한 수 있는 ‘몬스터 큐브’도 설치돼 방문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몬스터 VR은 오픈 이후 큰 관심을 받으며 첫 주말 동안 6000명이 다녀갈 만큼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쇼퍼테인먼트는 이처럼 여러 분야에서 마케팅의 새로운 바람을 이끌며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에 비해 체험과 흥미, 즐거움을 중요시하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에서 쇼퍼테인먼트는 앞으로도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흥미 위주의 마케팅 전략은 때로는 의도치 않은 과도한 구매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소비자는 무작정적으로 쇼퍼테인먼트에 열광하기보다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자신만의 기준점을 정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남기목 기자  gimo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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