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자판기는 소비자에게 단순히 상품을 전달해주는 유통채널들 중 하나였다면 현재는 자판기로 소비자에게 잊지못할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메시지를 전달하는 채널로 선택되어지고 있다.

  자판기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코카콜라'를 꼽을 수 있다. 

[이미지출처 : '코카콜라' 공식 YouTube 영상]

 코카콜라는 싱가포르의 한 대학에서 'Happiness Machine'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자판기에 코카콜라 대표적인 마크와 'Hug Me'라고 써놨다. 자판기 양옆에 부착된 센서로 사람의 손이 감지가되면 콜라가 나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만다는 그 순간의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 '코카콜라'를 함께 기억하도록 했다.

[이미지출처 : '코카콜라'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코카콜라는 국가별 기념일에 맞게 이색적이며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2010년, 아르헨티나에서는 우정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야지만 동전투입구에 동전을 넣을 수 있는 특별한 자판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미지출처 : '코카콜라'공식홈페이지]

 이번엔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를 선보였다.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라고 불리는 이 자판기는 말 그대로 콜라를 슬러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자판기다.

 자판기에서 꺼낸 음료의 뚜껑을 열었다가 닫아주고, 이어 콜라를 기울여 가볍게 흔든다. 끝으로 페트병을 손가락으로 톡톡치면 살얼음이 생기는 모습을 홍보영상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코카콜라는 다양한 형태의 자판기를 계속 보여주고, 이를 통해 소비자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자판기마케팅'은 최근 전 산업계에 비대면,무인화가 시작하며 주목받고있다.

 실제로 베스킨라빈스에서도 24시간 구매가능한 '아이스크림 ATM'을 운영하고 있고, 풀무원건강생활에서도 다양한 건강식품을 자판기로 판매할 계획이며 편의점업계에서도 실제로 자판기로 수요 높은 인기상품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자판기를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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