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키즈를 위한 기업의 마케팅

최근 출산율 저하로 외동 자녀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자녀에게만큼은 비용 지출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골드키즈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골드키즈란 외동으로 태어나 왕자나 공주처럼 대접받는 아이들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러한 환경에 따라 골드키즈 관련 사업 역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식품, 전자, 콘텐츠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골드키즈를 위한 마케팅을 펼쳐지고 있다.

 

1. 반찬 쇼핑몰 ‘힐링메뉴’

'아기와 나 식단' , 출처: 힐링메뉴

반찬 쇼핑몰 ‘힐링메뉴’는 ‘유기농 반찬 배달 서비스’를 통해 먹거리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영유아와 임산부 대상의 ‘아기와 나 식단’ 세트가 대표적인 메뉴이며, 반찬은 태백산에서 수확한 산나물과 무농약 식재료만을 사용하여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를 부모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위니아 에어컨 ‘베이비 케어’ 기능

출처: 대유위니아
출처: 대유위니아

대유위니아는 면역력이 약한 아기에게도 적합한 냉방 환경을 만들어주는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아이를 위한 ‘베이비 케어’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아이의 눈과 귀를 자극하지 않는 ‘음소거’ 기능, 에어컨을 튼 채로 아이의 숙면을 도와줄 수 있는 ‘라이트 ON/OF’ 기능과 아이의 안전을 생각한 ‘리모컨 잠금’ 기능, 이외에도 ‘둘레 바람’ 기능은 측면 방향으로 바람이 나오게 되어 사용자의 피부에 바람을 직접적으로 접촉시키지 않고도 방 전체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식품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전자 분야에서도 부모의 시선에서 아이를 위하고자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3. CJ프레시웨이 체험형 프로그램 ‘아이누리 클래스’

출처: CJ프레시웨이

최근 국내 영유아 식자재 시장은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가족 구조의 변화로 1조 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깐깐한 위생관리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부모의 눈높이 또한 높아져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한 바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매출액이 50% 이상 늘었는데, 매출액 성장 요인으로 키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부모들의 눈높이에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점으로 꼽았다.

 

아이누리에서는 ‘아이누리 쿠킹클래스’ , ‘올바른 손 씻기 습관’ , ‘골고루 음식 먹기’, ‘아이누리 채소학교’ 등 영양교육과 위생에 대한 프로그램을 함께 편성해 부모들의 큰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4. KT IPTV 키즈 서비스 ‘키즈랜드’

출처: KT
출처: KT

KT가 어린이 IPTV 서비스 패키지 ‘키즈랜드’ 누적 이용자가 출시 2개월 만에 320만 명을 돌파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KT 키즈랜드는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 국내 교육시장의 대표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만든 서비스 패키지이다. 키즈 전용 리모컨, 키즈 요금제, 시청 시간 및 횟수 제한 설정과 콘텐츠를 읽어주는 기능,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같은 신기술을 콘텐츠에 접목해 아이들이 자신이 콘텐츠 속 주인공이 된 듯이 느끼게 한다. 아이들의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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