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인 미디어 성장에 따라 대국민 대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선발

유튜브를 중심으로 시작된 1인 미디어의 열풍에 기업들도 1인 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1위를 지키고 있는 유튜브와 유튜브를 만들어 가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의 성장이 가파르다. 앱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8년 2월한 달간 유튜브 총사용시간은 257억분을 돌파하여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쳤다. 또한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유튜버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 1월 개정된 통계청의 한국표준직업분류에는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라는 항목이 등장했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영상 창작자)를 정식 직업으로 인정한 것이다.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해 구독자수가 10만을 넘은 채널은 601개, 100만을 넘은 채널은 39개가 늘어났고, 1000만을 넘은 채널 3개가 새로 생겼다. 

이렇게 유튜브로 대변되는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음악, 뷰티, 먹방, 게임 등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유튜버 중 최연소 유튜버는 4세 ‘서은이야기’의 신서은 양, 최고령 유튜버는 72세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ma’의 박막례 할머니로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공유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출처_이마트

이마트는 이러한 유튜브의 성장에 ‘대국민 프로젝트, 도전! 나도 크리이마터’를 선발하였다. 크리이마터는 크리에이트와 이마트의 합성어로, 이마트의 제품들을 소재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의미한다. 이마트 크리이마터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피코크 냉동식품 먹방, 이마트 생활용품을 활용한 살림 노하우, 완구 언박싱(unboxing)영상 등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 5분 내외의 영상 작품을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 지난 7월 예선을 통해 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되었고, 이마트앱 대국민 투표, SNS 인터렉션,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3인의 크리이마터 단미, 여행하는 새집사와 방구석 먼지, MKH 가 선발되었다. 이들에게는 전문가용 영상촬영장비세트, 활동비, 영상제작 지원, 모델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기업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여 소비자에게 기업의 색깔이 드러나는 콘텐츠를 공개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소비자에게 콘텐츠를 제작하는 권한을 주어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례로는 이마트 크리이마터가 이례적이다.

이마트 크리이마터가 각자의 색깔로 소개하는 이마트 관련 콘텐츠 그리고 일반인이면서 기업의 홍보를 담당하는 크리이마터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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