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반려동물 추석 선물 세트

추석맞이 반려동물 차례상 세트, 출처: 돌로박스
롯데백화점 반려동물 컨설팅 매장 '집사'(ZIPSA)의 이색 이벤트


오는 2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컨설팅 매장 ‘집사’(ZIPSA)는 반려동물 선물 박스 정기배송 스타트업 돌로박스와 함께 반려동물 용품으로 구성된 차례상을 매장 앞에 차려놓는 펫팸족을 위한 이색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차례상에는 수제간식 전문 업체가 만든 산적, 전류와 반려동물 얼굴이 있는 가짜 지폐 등이 진열됐다. 매장을 방문한 견주들과 반려견들이 차례상 앞에서 반려동물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 명절 분위기를 함께 느끼도록 하였다. 롯데백화점 펫 MD 프로젝트팀의 박은영 바이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 대부분 사람에게만 적용되던 개념이 반려동물로 이입되는 것을 재미있어한다.”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이 사람 대상 산업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기획을 많이 준비하고 10월에는 핼러윈 행사 또한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코스톱 원목 노즈워크, 출처: 돌로박스


특히 돌로박스에서는 펫을 위한 수제간식뿐만 아니라 펫이 좀 더 재미있게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화투모양의 코스톱 노즈워크가 있다. 반려동물의 모습을 SNS에 자주 게시하는 펫팸족의 특성을 파악해 실제 반려동물들이 사람처럼 명절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복 케이프와 추석 선물 세트, 출처: 29CM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카리카(likalika)는 수제 간식 브랜드 복슬강아지와 함께한 추석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구성품은 반려견의 귀여움을 돋보이게 해주는 한복 케이프와 복슬강아지의 명절 수제 간식으로 구성됐다. 전통 문양과 자수 장식이 이목을 끄는 한복 케이프는 리본 끈으로 목둘레를 조절할 수 있어 소형견부터 중형견까지 착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간식은 자연 재료만으로 만들어진 복슬유과, 색동강정, 삼색 과일치즈, 야채 스틱오리, 연근오리칩, 색동화과로 비주얼 면에서도 추석 느낌이 물씬 느껴지도록 디자인되었다.

CU가 펫팸족을 위해 선보이는 추석 선물세트, 출처: BGF리테일

많은 편의점들이 추석을 대비해 펫팸족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지만 기존 편의점과 달리 고급스러움을 콘셉트로 추석을 공략하고 있는 CU가 눈에 띈다. CU는 반려인을 위한 선물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써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를 겨냥했다. 반려동물 전용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에서 애견집, 애견해먹, 강아지용 아이스크림을 출시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혼놀족의 캠핑 라이프를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자사 캠핑 관련 제품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게끔 하였다. 지난 1월 CU는 반려동물 자체 브랜드 ‘하울고’를 론칭하고 올해 1~8월 CU의 전체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5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려동물 용품 시장이 높은 시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년 관련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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