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을 타겟으로 한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2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을 타겟으로 하여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들과 프로모션으로 수능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수험생 대상 마케팅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 초콜릿 등의 간식류를 구입하면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 1+1 행사를 선보였으며 수험생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즙'과 ‘건강 보조 식품’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의 건강식이 될 수 있는 랍스터와 킹크랩까지도 할인 판매하며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더불어 수능 기획상품용으로 출시된 보온도시락과 보온병의 경우 정상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한다.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제과점, 빵집 등에서도 수능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6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수능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수능선물세트’는 두뇌회전에 좋은 견과류, 검은콩을 이용한 떡 메뉴 등 수험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먹는 다양한 간식들을 담고 있으며 크림 찹쌀떡과 카스타드 찹쌀떡 등 같은 찹쌀떡이더라도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수험생들의 기호를 맞추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경우 메뉴보다는 수능이 지닌 의미에 중점을 두어 ‘수능 만점 도넛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수능 만점 도넛 세트’는 진한 초코크림 필링을 가득채운 수능도넛 1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2개로 00을 표현해 학생들이 기원하는 만점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

수능 도시락의 인기 메뉴로 손꼽히는 죽의 대표 프렌차이즈인 본죽의 경우 불낙죽을 선보이며 매년 꾸준히 수험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불낙죽은 '아니 불(不)', '떨어질 낙(落)' 자를 사용해 '한번 먹으면 절대 시험에 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합격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스태미나 증진에 도움이 되는 낙지를 넣어 속이 편안한 죽으로 수험생들의 대표 영양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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