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발전가능성...직원 복지 또한 최상으로

CJ제일제당은 1953년 대한민국 최초의 설탕 제조업으로부터 출발하여 60여 년간 우리나라의 식품업계를 이끌어온 CJ제일제당은 끊임없는 연구와 발전, 계승과 혁신으로 한국 전통 식품 및 식문화를 전하며 세계의 고객에게 한국의 맛과 문화를 전하고 있다.

[햇반 사진]

특히나 오랜 세월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 온 대표 브랜드 '백설', 한식의 멋과 맛을 담은 '비비고'를 비롯해, '다시다', '해찬들', '햇반', '행복한 콩' 등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수많은 브랜드 및 히트제품들 모두, 제일제당의 브랜드이다. 이렇게 우리 삶에 깊이 파고든 CJ제일제당은 현재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신개념 외식 브랜드로 고급 식문화 생태계 조성 앞장 및 HMR식품 개발 꾸준히..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CJ푸드빌로부터 외식사업을 넘겨받은 뒤 실험적인 외식브랜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J푸드빌이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대중적인 외식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에 반해 CJ제일제당은 한·중·일식에 집중하며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격대로 외식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CJ그룹의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다.

가장 최근 오픈한 소설 한남은 그동안 운영해오던 모던 프리미엄 한식 레스토랑인 ‘다담’이 지난 4월 폐점한 뒤 소비자들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CJ제일제당은 가장 최근인 8월 말에는 청담동에 중식당 ‘덕후선생’을 오픈했다. 기존에 운영해 오던 중식당 ‘몽중헌’보다 캐주얼한 느낌으로 베이징덕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고 인당 평균 가격대가 3~4만원으로 1만원 가량 저렴해진 것이 특징이다.

출처:CJ제일제당

이로써 CJ제일제당이 운영 중인 외식 사업 브랜드는 몽중헌(청담·안국·방이·페럼타워·공덕 등 5개점), 일식당 ‘우오(청담 1개점)’, 소설한남(한남동 1개점), 덕후선생(청담동 1개점)이다. 우오의 평균 인당 가격대가 10~12만원으로 가장 높고 소설한남이 9~10만원으로 그 뒤를 잇는다. 파인 다이닝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해 식품 사업의 격을 올리고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같은 외식 사업 운영은 가정간편식(HMR) 개발에 본격 활용된다. CJ제일제당에는 연구소와 협업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셰프 부서인 푸드시너지팀, 개발된 HMR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및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담당하는 푸드스타팀 등도 운영 중인데 외식 브랜드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가공식품에 접목해 고퀄리티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CJ제일제당의 모습은 앞으로의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농후하게 보여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당 매장들은 외식 사업의 일환이 아닌 식문화 트렌드 서치 창구 및 가공식품 신메뉴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이미 한식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반영해 개발 및 출시한 ‘비비고 HMR’ 등 다양한 HMR 제품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DJSI 아-태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에 4년 연속 편입

DJSI는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성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 SAM)이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이다.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관련해 CJ제일제당은 실질적으로 최근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이하 DJSI)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료품 분야 기업에 4년 연속으로 등재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임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경제와 환경, 사회 등 총 3개 분야 27개의 평가 항목에서 대부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고객 관계 관리 및 공급망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 관리와 친환경 패키징 등 환경 정책 관리 체계가 주목 받았다. 또한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 및 보건을 비롯해 기업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점에 좋은 평가가 내려졌다.

CJ제일제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그리고 향후 목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포장재 사용량 감축, 재생가능한 소재사용, 자연기반 원료 사용 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포장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배출 관리 등 환경 안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한편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는 등 동반 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식품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등극했다. 지난 7월에는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구인 UN지원SDGs한국협회로부터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기업 이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직원이기 이전에 개인의 삶 존중...'워라밸' 기업문화와 복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CJ제일제당의 평균연봉은 5400만 원이다. 평균초봉은 경력직까지 포함하여 4221만 원이다. CJ제일제당은 특히나 ‘워라밸’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개개인의 삶이 행복해야, 기업이 잘 된다는 생각이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한 기업을 격려하고자 만든 제도다. CJ제일제당은 정시퇴근을 위한 PC-OFF제도와 스마트폰으로 재택 결재, 보고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양립을 위해 임산부 대상 2시간 단축근로를 실시하고, 자녀에게 긴급한 일이 있을 때 근로시간을 2시간 단축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임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모인 신현재(아래 왼쪽 세번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신영수 BIO인사지원실장(아래 오른쪽), 열린협의회 소속 직원들이 비비고 왕교자를 들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특히나 최근, CJ제일제당은 임원들부터 수평적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주요 임원진과 직원들의 소통 강화 프로그램인 '임스타그램(Imstagram)'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주요 소통 수단인 인스타그램에 임원의 '임'자를 붙인 말로 주로 상의하달식으로 진행됐던 기존 간담회와 달리 격의 없는 수평적 소통 방식을 통해 임∙직원 간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수평적인 소통을 추구하는 자리인 만큼 경영진이 직접 문화행사, 봉사활동, 레저 등 외부 활동 위주의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현재 대표와 강신호 대표, 이재호 경영지원총괄 등 현재까지 진행한 임원진들 모두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유기적인 조직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밍글 투게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밍글'은 '어우러진다'는 뜻의 영어로 유관부서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레크리에이션이나 트레킹, 봉사활동 등 야외 단체활동을 통해 부서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고 계층별 프로그램 및 전사 차원의 단합행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국내 식품업계 점유율에서 가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제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입어 점점 크나큰 성과를 더욱이 이루고 있는 중이다. 과연 CJ제일제당이 앞으로 어떠한 향상으로 나아갈 지, 이들이 앞으로의 국내 식품업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수 있을지 주목이 되는 이유다.

이에 관련해 CJ제일제당 대표는 “제일제당은 국내 식품 1위 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더 건강하고, 편리한 먹을거리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하며, 우리의 우수한 한식을 세계에 널리 전파하며, 현지 음식과 한식을 결합한 새로운 'K-food' 제품을 통하여 2020년에는 Global Top 10의 식품 회사가 되고자 목표하고 있습니다. ”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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