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수 년째 NBA를 통한 미국 자동차 시장 공략

▲미국프로농구의 공식 후원사인 기아자동차

NBA 공식 후원사인 기아자동차(대표이사 박한우)가 미국에서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언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두 팀이 맞붙었었기 때문이다. 두 팀은 기아자동차가 후원하고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국제적 브랜드 평가업체 레퓨컴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경기장 내 노출 효과로 6000만 달러에 홍보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역시 기아자동차는 NBA 팀 총 30개 중 절반에 가까운 14개 팀과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미국프로농구가 곧 기아자동차라는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는 저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시카고 불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애틀랜타 호크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아자동차는 팀을 후원하는 마케팅 외에도 선수를 후원하며 자사의 제품을 미국에 홍보하고 있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K900(K9)의 홍보대사로 기아차 K900(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K900 안에서 뒹굴고 있다. 나는 이 차가 좋다(Rolling around in my K900. Love this car.)”라는 문구를 올려 화제가 했다.

 

또한 LA 클리퍼스 소속 블레이크 그리핀을 통해 신형 K5(현지명 옵티마)의 새 TV 광고 4편을 방영하고 있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지난 2011년부터 기아차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개된 광고에서 유희적인 표정과 대사를 통해 신형 K5의 성능과 철학 등 강점을 소개한다. 이 광고는 TV를 포함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상 등을 통해서도 활용될 계획이다.  

 

팀 체니 기아자동차 북미법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블레이크 그리핀은 기아차의 홍보대사로서 최근 몇 년간 기아자동차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을 줘왔다. 이번 광고에서 그는 보다 깊은 유머 감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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