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

 스마트폰은 화면이 커야 하지만 기기는 가벼워야 한다. 그러면서도 배터리는 오래가고 카메라 성능은 DSLR급으로 놀라움을 줘야한다. 노트북은 화면은 크고 베젤은 작고 얇아야 한다. 또한 기기는 얇고 튼튼해야 하지만 무게는 가벼울수록 좋으면서 배터리는 오래가야한다. 엘지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그램’을 탄생시켰다.

<출처 : LG전자>

브랜드 네이밍

2014년 엘지 그램이 첫 출시 됐을 당시, 애플과 삼성이 가볍다고 자랑하는 노트북들의 무게는 모두 1Kg이 넘었다. 2Kg대 노트북에서 1Kg대 노트북으로 무게는 많이 가벼워 졌지만 그 안에 필수 사양을 담기 위해선 기본 1Kg이 넘을 수 밖에 없었다. 980g 13인치 울트라 슬림북.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그룹사와 협업해 1Kg 미만 LG그램을 선보였다. 노트북 최대 장점인 가벼움을 브랜드명에 담았다. 노트북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무게 단위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고 이를 통해 가볍다는 이미지를 브랜드 자체에 심었다.

 

혁신에 혁신을 더하다.

해가 거듭할수록 엘지는 혁신을 추가했다. 2015년 14인치, 2016년 15인치 노트북을 생산하면서 1Kg이 안되는 무게를 선보였다. 경량화를 위해서 배터리 용량을 줄이다 보니 다른 브랜드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사용시간이 짧아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아졌다. 이에 엘지는 2017년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한 ‘올데이 그램’을 선보였다.

 

그램 마케팅

일 안하기로 소문난 엘지 마케팅팀에서 소비자 니즈에 충실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가벼운 무게를 강조하는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페이퍼 아티스트가 종이로 만든 LG그램과 실제 제품의 무게를 비교하는 영상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배터리 수명을 강조한 마케팅도 있다. 아티스트 4명이 24시간 동안 1대의 그램으로 디지털아트 릴레이를 시도한 영상이다. 이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무게, 배터리 다음은 용량과 메모리.

크기와 무게의 한계가 있는 초경량 노트북은 저장 공간이 부족해 USB 혹은 외장하드를 따로 들고다녀야 한다. 하지만 LG그램은 내부에 SSD를 부착하는 슬롯이 하나 더 있어 언제든지 SSD를 추가로 장착해 넉넉한 저장 공간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메모리 카트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포토샵, 프리미어 등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해도 느려지지 않는다.

 

그램14 무게 860g, 그램 15 무게 980g으로 세계 기네스 협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을 인증 받았다. 그램 15.6인치 모델이 미국 컨슈머 리포트 평가에서 노트북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기관인 소비자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지다. 동급 제품 대비 가장 가벼운 수준 무게를 갖추고, 고용량 SSD를 답재해 휴대, 범용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미국에서 호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 HP, DELL 등 사이에서 판매를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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