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직구했던 제품을 ‘올리브영’매장에서 즉시 구입(즉구)하게 되다.

 해외 직구는 이제 더 이상 생소한 구매 방식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 혹은 현지에서 구매했다는 만족감으로 인해 해외 직구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화장품도 빠지지 않는 품목 중 하나로 핼스앤뷰티스토어의 '올리브영'(대표 허민호)은 소비자에게 화장품, 미용 소품 및 식품 등을 직구하는 대신 매장에서 즉시 구매(즉구)를 제시하고 있다.

‘즉구’ 소비를 제안하는 올리브영 영상

 한 예로 올리브영은 일본의 인기 화장솜 ‘시루콧토’가 일본을 찾는 여행객의 필수품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LG생활건강에서 수입하는 ‘시루콧토’ 화장솜을 발 빠르게 매장에 진열하였다. 이외에도 트렌드, 가성비 그리고 상품력까지 모두 갖춘 필로소피 향수, 세안제, 수입 과자 등의 인기 직구 제품을 매장으로 옮겨놓고 있다.

 

 이렇게 올리브영에서 해외 직구 대신 즉구를 제안하게 된 배경은 직구 시에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 해외 직구를 하게 되면, 높은 배송비와 복잡한 결제방식 그리고 긴 배송기간 등의 번거로움이 있고 이런 번거로움이 해소된다면, 소비자는 좀 더 편한 오프라인 구매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새로운 방식인 ‘즉구’를 알리기 위해 올리브영은 ‘해외 직구 대신 올리브영에서 즉구하라’는 슬로건을 전면으로 내세운 캠페인 영상을 케이블 TV를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송출하고 있다. 긴 영상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영상의 길이를 16초로 맞췄다.

최근에는 프랑스 뷰티케어 브랜드 이브로쉐의 신제품 헤어 식초 제품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국내 즉구 트렌드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