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에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이겨낸 제주도

 

  5월20일 메르스 발생 이후 제주도청은 6월10일부터 비상경제체제를 운영하였다. 메르스로 인해 대만, 중국의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이 주춤하는 추세를 보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 관광객 회복을 이루고자 하였다.

  제주도는 침체된 외국관광객 방문 취소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여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원희룡 지사가 직접 서울 명동과 중국 북경, 상해, 일본 오사카 등을 방문해 제주관광 홍보를 하며 해외 마케팅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인터넷을 사용한 여행 정보 검색이 늘고 있는 추세에 발 맞춰 인터넷을 통한 관광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기 위해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매체들과 접촉, 중국의 파워블로거를 제주로 초청해 답사와 취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청정제주를 지켜내기 위해서 공항과 항만에 발열감시 도입, 메르스 관련 정보제공 홈페이지 일원화, 메르스 격리자 복지지원을 위한 긴급 생계비 및 생필품 지원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제주특별자치도는 메르스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메르스 방역상황반을 대책본부로 확대운영 하는 등의 메르스 유입차단 강화대책을 발표하여 기관·단체는 메르스 감염병 발생국 및 중동지역 입국자 정보공유·검역활동 강화·의심환자 즉시 보건소 신고 및 감염여부 신속 검사체계 유지·환자발생 시 이송체계·충분한 격리치료시설 및 장비 확보 등으로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메르스 사태를 대처했다.

  그 결과 메르스 위기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800만명을 지난해보다 앞당겨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이 성과를 인정받아 2015 대한민국마케팅대상 공공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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