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화 되지 못한 토마토는 축제로 활용

<출처: 화천 토마토축제 공식사이트>

 토마토 재비지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에서 제 16회 2018년 화천 토마토축제에 나흘간 총 15만여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했다. 화천은 준고랭지 지역으로 일교차가 커서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 기간이 긴 장점이 있다. 국내 제일의 토마토산지라 자부하는 화악산 찰토마토와 지역홍보를 위해 기획돼 건강과 재미를 한꺼번에 줄 수 있는 이색축제로 관심을 모았다.

 

 올해 행사는 ‘토마토로 하나되는 세계 속의 화천’이라는 주제로 월드존과 피아존, 플레이존, 해피존, 마켓존, 상설전시존 등 6개의 테마구역에서 총 4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펼쳤다. ‘토마토 황금반지를 찾아라’, ‘토마토 축구’, ‘토마토 슬라이딩’ 등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여러 단체와 기업에서 후원을 하고 있으며 오뚜기는 15년째 화천 토마토 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1,000인분의 토마토 파스타를 참가자들과 함께 나누는 ‘오뚜기와 함께하는 천인의 식탁’ 이벤트를 진행했 특히 화천군에서 토마토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8개국 주한 외국대사 등 20개국 대사관 일행 70여명을 초청해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강원도 화천에는 군부대 또한 많아 부대에서 가족면회외박을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화천 토마토 축제를 통해 화천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화악산 토마토의 청정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인지시킴으로써 화천군 토마토의 브랜드 가치를 증대시킨다. 축제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토마토하면 화천 화악산 토마토라는 등식이 성립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화천 토마토 축제는 2003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제 16회 째에 접어들며 축제의 인지도 상승으로 숙박 및 요식업 등의 관광업종과 토마토 재배 농가의 직접적인 수익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2016년 축제로 인한 경제효과는 59억8천만 원. 2017년 축제에는 관광객 15만여명, 농특산물 판매액 1억9천만 원 등으로 총 67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 소비 행태는 쇼핑, 유흥보다 식,음료비가 가장 많았다. 이 결과는 콘텐츠, 이벤트가 다양할수록 관광객들의 소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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