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가 할아버지들이 나오는 예능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하지만 2013년, tvN의 ‘꽃보다 할배 시즌1’이 히트를 쳤다.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꽃보다 할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예능 캐릭터와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 최근 시즌 4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16년에 ‘꽃보다 할배’는 중국과 동남아가 아닌 미국 지상파 NBC에서 최초로 리메이크판을 제작했다. 이처럼 한국 방송 콘텐츠, 일명 K-콘텐츠와 한국형 예능과 드라마의 기본 포맷을 뜻하는 K-포맷은 아시아를 넘어서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K-드라마와 예능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18년 5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LA Screenings(LA 스크리닝)’에서 한국 방송영상콘텐츠 포맷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K-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쇼케이스에는 국내 대표 방송사인 ▲KBS ▲MBC ▲SBS ▲CJ E&M ▲JTBC 등이 참가하여 ‘쌈마이웨이’,‘비밀의 숲’,‘미스티’등 한국 대표 드라마들과 ‘복면가왕’,‘너의 목소리가 보여’,‘비정상회담’등의 예능 포맷 10편을 선보였다고 한다. 2017년부터 시작된 K-포맷 쇼케이스는 ‘꽃보다 할배’외에도 많은 한국 예능과 드라마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K-POP과 K-푸드에 이은 한국 예능과 드라마의 수출은 한류의 확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특히 예능과 드라마 속에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많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시너지 효과로 한국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https://www.nbc.com 미국 nbc 방송국 홈페이지. 미국판 꽃보다 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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