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체험하는 오프라인 매장

 노트북과 스마트 폰만 있으면 집에서도 클릭 한번으로 쇼핑이 가능한 시대이다. 편리함이 가장 큰 장점인 온라인 쇼핑은 유통 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유통 채널이었던 백화점, 상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들은 물품을 구매하는 것 외의 차별점을 찾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 의 탄생이다. 

 ’리테일테인먼트‘는 ’소매업(Retail)‘과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쇼핑공간에 즐거움을 더한다는 뜻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거나, 포토존 등 휴식을 취하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 것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렇게 변화 트렌드에 맞추어 등장한 개념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반 매장과 달리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진다. 상하이에 위치한 나이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1층에 미니 농구장이 설치되어 있다. 미니 농구장은 일정한 시간에 개방되는데, 챔피언이 되면 전광판에 자신의 성적과 사진도 올라간다. 또한 나이키는 세계적으로 25개 도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나이키 런 클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 내에 준비된 트레이드 밀을 이용하여 소비자들에게 거리, 속도, 실력에 따른 맞춤형 러닝 코칭을 해주는 것이 나이키 런 클럽 서비스이다. 


    이렇듯 즐길 거리가 많은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아도 구경하러 가는 재미가 있다. 나이키 뿐만 아니라 리테일테인먼트는 이케아, 애플 등 많은 브랜드에서 활용하는 마케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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