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쉐어링을 통해 내 삶 뿐만 아니라 사회적 변화도 이끌 수 있다.

 최근에 무엇인가를 소비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소비를 결정짓게 한 요인 중 한 가지는 아마 ‘그냥 내 마음에 들어서’가 있을 것이다. 즉 우리는 이제 필요해서, 성능이 좋아서 뿐만 아니라 내가 원하거나 만족해서 소비를 하기도 한다. 필요하고 마음에도 들지만 돈이 없어서 혹은 자주 쓰지 않을 것 같아서 물건을 못 사고 망설인 적도 많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삶 속에 꼭 필요하지만 소유하기엔 부담스러운 것들을 공유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공유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둔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쏘카’가 있다. 쏘카는 ‘타면 된다! 쏘카’라는 슬로건으로 2030세대들에게 카 쉐어링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였다. 쏘카는 단지 필요해서 차를 빌리는 것이 아닌 그 차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쏘카를 통해 쿨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이미지로 브랜딩을 하였다.

 쏘카는 차를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아주 좋아서 공유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차를 꼭 소유한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이미지출처 : '쏘카' 공식 홈페이지]

 O2O (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쏘카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쏘카에 개인 명의의 운전면허등록증을 인증하고, 자주 사용하는 카드를 등록해 두면 좀 더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차 키, 차 문여닫음을 핸드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차를 반나절 이상 사용해야 하는 렌트카와 달리 쏘카는 10분단위로 예약하여 차를 사용할 수 있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쏘카는 이렇게 접근성, 편리성, 차별성에서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쏘카는 이렇게 현대인에게 카 쉐어링을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소개하고 있다. 왜냐하면 쏘카는 사회문제 중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유차량 1대는 도로 위 일반차량 15대를 대체한다고 한다. 차를 가끔 사용하는 사람들이 카셰어링을 통해 경제적인 지출은 줄어들고 교통체증이나 대기 중 배기가스도 줄어들어 사회환경적 가치가 함께 창출된다. 이렇게 사회적인 가치도 창출하는 쏘카는 카 셰어링 서비스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인 ‘B Corp(Benefit Corporation)’를 획득하기도 했다.

 쏘카 김지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 우버, 테슬라를 주축으로 한 자율주행, 온디맨드 모빌리티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쏘카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이용자 커뮤니티 구축 역량을 갖추고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는 오히려 카 쉐어링의 산업이 더 성장한다면 그 전용 차를 이용하는 것이 차를 소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보다 훨씬 큰 장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공유’라는 가치가 사회에 긍정적으로 자리 잡힌다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