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분석부터 맞춤 제품 추천까지

 여성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제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화장품이 순위권에 들 것이다. 그래서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제품이지만 투자에 비해 화장품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제품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여성은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데 이런 소비자를 빗대어 ‘화장품 유목민’과 같은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룰루랩의 루미니 / 출처 룰루랩

 그러나 이제 이런 비효율이 줄어들 것 같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루미니(LUMINI)가 과학적인 피부 분석을 통한 개인의 피부 분석, 진단 그리고 나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루미니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Creative Lab) 출신의 스타트업 룰루랩(lululab)에서 제작되었으며,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하였다. 루미니는 기기를 피부에 직접 닿게 하지 않고 셀카를 찍는 것처럼 센서에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피부를 분석한다. 분석에는 약 10초 정도가 소요되며 피부에 나타나는 6가지 항목인 주름, 색소 침착, 홍조, 모공, 피지, 트러블을 평가해 피부 상태, 피부 나이 등을 알려준다. 주름의 경우는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주름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어 주목을 받았다.

 

 최근 6월 27일,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 전시인

스마트 테크 코리아(Smart Tech Korea) 2018에 루미니 데모 행사

열렸다. 이곳에서 만난 룰루랩의 이동용 매니저는, “루미니는 한 번의 촬영으로 6개의 피부 항목을 평가해 사용자는 자신의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측정 후에 루미니는 이에 적합한 뷰티 제품까지 추천해주어 사용자가 제품을 구매할 시 보다 똑똑하게 선택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룰루랩은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일단 국내외 화장품 기업, 피부과, 에스테틱, 뷰티숍을 중점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으로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를 할 예정이어서 백화점, 뷰티숍 등의 이벤트 행사에서 루미니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후 4차 산업 혹은 뷰티 관련 전시 및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과학적인 피부 진단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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