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혼자 두지 마세요. '고미볼

 

발려동물용 인공지능로봇 '고미볼' (사진출처= 와디즈 펀딩 사이트)

 올해 3월 국내 출생아 수는 3만 명으로, 전년 동월 3만 2000명보다 9.6% 줄었다.
그에 비해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증가했다.

 이러한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를 크게 증가시켰으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현재 육아용품 시장을 넘어서기 일보 직전이다.
지난 2015년 육아용품 시장 규모는 2조 3700억 원,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1조 8000억 원이었다. 허나 통계청은 육아용품 시장 규모는 서서히 줄어들고 오는 202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이 6조 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펫코노미 시장은 어떻게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답은 바로 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현상과 관련해 말할 수 있다. 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동물과 함께 살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노후를 보내는 노년들이 증가하면서 펫은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의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

 즉, 펫이 가족 같은 존재가 되면서 반려동물이 더 좋은 것을 먹고 입길 원하는 사람들의 니즈가 생겨나면서 반려동물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직업과 서비스들을 만들어지고 이것들이 소비되어지면서 펫코노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과거에 펫코노미 시장은 푸드 시장과 의료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IT 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펫 데이터가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몰표액의 5252%인 157,589,100원을 달성하며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주)고미의 반려동물용 인공지능로봇 '고미볼'의 성장을 기대할 만 한다.


 고미볼은 펫 데이터를 수집하고  반려동물의 취향을 분석해 반려동물의 반응성이 높은 주행 알고리즘에 따라 자율 주행하는 인공지능로봇이다.  스스로 움직이고 반려동물이 물면 빛이 나고 진동하기 때문에 일반 장난감보다 반려동물의 사냥 본능을 더 자극해 스트레스와 비만 해소에 효과적이다.

 최근 반려동물이 물고 뜯는 장난감에서 색소가 묻어 나와 소비자들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미볼은 FDA(미국 보건후생부의 산하 기관)가 승인한 재질과 식용 잉크를 사용해 안전하다는 점을 어필해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탁구공 같은 심플한 외형에 덧 씌울수 있는 고미 스킨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그들의 반려동물과 다양한 스타일로 놀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하였으며, 생활방수와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반려동물과 놀며 고미볼이 수집한 펫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는 고미볼로부터 반려동물의 하루 활동 정보를 제공받고 고미볼과 연결된 고미앱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미볼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2017년,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Bayer이 운영하는 Grants4Apps Korea 프로그램에서 우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3개 사 중 하나로 선정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받았으며, 작년 5월, 일본 소프트뱅크 수출을 성공하며 반려동물 선진국 일본 소비자의 피드백을 최종 양산 과정에 반영해 품질 확보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 또한 까다로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제품 인증에 성공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검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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