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브랜드고객만족도 1위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수많은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주력상품을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그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그 중 주목할 만한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소비자들로 부터 ‘일 잘하는 화장품회사’라는 수식어를 얻은 아리따움이다.

아리따움은 지난 8월 약 1달 동안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100대 뷰티 브랜드의 소비자참여지수, 소통지수, 평판지수 조사에서 총 3위를 기록하며 로드샵 전성시대 속 자신들의 탄탄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따라서 이런 확고한 입지와 소비자들의 평판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그들의 마케팅 전략은 분석해 볼 가치가 충분한 듯하다.

최근 아리따움에서 주목할 만한 키워드는 바로 ‘콜라보레이션’이다. 코스메틱 업계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아리따움이 특별한 이유는 올해만 해도 벌써 7개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아리따움의 주 콜라보레이션 대상 제품은 바로 2015년 브랜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아이섀도와 네일 관련 제품이다. 이처럼 아리따움은 소비자들에 의해 이미 검증된 제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올 해 아리따움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브랜드들은 스티키몬스터랩, 제로퍼제로, 와글와글 친구들, 울랄라, 스펀지 밥 등이다. 이들 브랜드는 이미 충분한 매니아층을 가졌음은 물론이고 최근 이슈가 된 핫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아리따움은 이런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매니아들과 키덜트족 뿐만 아니라 유행에 민감한 평범한 20,30대 여성들의 취향까지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아리따움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평소 판매하지 않았던 아이섀도 팔레트를 일시적으로 판매하며 제품의 소장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가장 최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스티키몬스터랩과의 콜라보레이션 팔레트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구성의 제품이었다. 이로 인해 뷰티 블로거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대로 입소문을 탔고 덕분에 아리따움 홈페이지에서는 팔레트가 일찍이 품절되며 소비자의 마음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흥미로운 점은 네일 부분에서는 디자인적인 콜라보레이션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볼펜 회사인 모나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는 네일 전용 펜을, 유리 네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유니스텔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는 유리조각 네일 스티커를 출시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브랜드마다 가진 주력 제품은 한정적이며 그 명성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아리따움은 누구보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통해 섀도우와 네일 부분의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다음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는 어디일지, ‘일 잘하는 화장품회사’인 아리따움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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