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몇자 물류 일까요?

우리나라는 과연 몇자 물류 체제로 발전하고 있을까? 항만을 보면 알수 있다

과거 우리나라는 물류의 개념이 없었다. 단지, 전쟁에 이기기 위한 수송의 역할과 보급물자를 확보했던 것이 다였다. 1970년대 들어 우리나라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라는 정책발표 이후 국내유통시설과 경제를 만들어내려는 시도를 한다. 고속도로의 확장과 새로운 유통업계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점점 상권이 활성화 되었으며 80년대와 90년대에는 3대 법 <유통촉진법, 소비자보호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과 함께 항만을 중심으로 한 물류센터, 터미널이 급격히 생기게 되면서 인프라가 활성화 된다. 이제는 유통을 넘어 물류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내 기업에서 물류사업을 도입해 우리나라는 물류강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안 물류도 그 형태가 조금씩 변화하면서 발전한다.

#1. 1자 물류 (1PL, First Party Logistics)"

화장품 업계에서 최초로 1자 물류를 택한 아모레퍼시픽 * 사진출처 : 한국소비자신문

우리나라는 1990년대 물류의 개념이 점차 확고해진 후 대부분의 기업들이 물류 사업을 초기에 도입했을 때 생겨나는데. 1자 물류는 기업의 사내에서 물류조직을 두고 물류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기업 본사가 직접 물류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를 말한다. 하지만, 물량의 불안정과 시시각각 변하는 물류경로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한계를 지니고 있어 유연하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


2006년, 화장품 업계 최초로 1자 물류를 시행한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인력을 중심으로 한 협력업체 위탁이라는 복합구조를 취해 수배송을 담당한다. 화장품 유통의 경우 고객의 니즈가 많고, 유행에 민감한 산업이기 때문에 신제품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 특징인데 아모레퍼시픽에서는 다품종 소량 다빈도라는 생산구조를 만들어냄으로써 90년대 후반 매출이 7000억원이 1조 6000억원으로 늘어난 기록을 세운다.

#2. 2자 물류(2PL, Second Party Logistics)"

편의점 업계에서는 원래 리테일(유통)만 취급하고 있었지만, GS리테일이 물류합작 시스템을 선보일려 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쯤 나타나게 된 2자 물류는 기업이 사내의 물류조직을 별도로 분리하여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경우를 말한다. 그 업무내용, 영역에 따라 보통 “자회사”로 칭하지만 실질적으로 보았을 때 물류관리 전반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한국의 물류는 아직까지 2자 물류 형태에 머물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고 전해진다. 2자 물류가 서서히 3자 물류 영역을 넘나들면서 이 부분에 대해 빨리 우리나라도 3자 물류로 전환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운송업 구조를 살펴보면 절반이 육상운송을 차지하고 있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영역 확장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1자 물류를 선호하고 있는 GS리테일이 편의점, 슈퍼마켓과 함께 진행하는 물류사업을 분할 한 뒤 자회사로 두는 방안인 2자 물류사업을 채택하는 고려를 하고 있는 "GSN 네트웍스". 평소 유통사업이 성공해 물류 부문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여 사업확장이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나타난다.

#3. 3자 물류 (3PL, Thirty Party Logistics)

공격적인 M&A로 해외시장을 점령하는 이 기업의 정체는? * 사진출처 : 이코노믹 저널

 

3자 물류는 물류업체가 화주기업으로부터 원재료의 조달에서 완제품의 소비에 이르는 과정을 전부 위탁받아 대행하는 물류활동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물류업체가 화주기업을 대상으로 파트너를 전해 전략적인 제휴를 통한 성공적인 상생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CJ대한통운이 우리나라 최초로 2자 물류를 탈피하고 3자 물류를 도입한 글로벌 물류운송기업인인데 과거부터 운송업을 위주로 맡았던 기업이 국내에 점차 알려져 현재는 공격적인 M&A로 전 세계에서 물류 틈새시장을 노려 재빠른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른 국가의 상위랭크를 달리고 있는 물류회사로만 인수, 합병을 해 놀라운 발전을 해내고 있다.

"4자 물류(4PL, Forth Party Logistics)"

IT기술과 물류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메머드급 스타트업?! * 사진출처 : 메쉬코리아

3자 물류에서 조금더 발전한 개념인 4자 물류는 3자물류에 IT와 컨설팅 분야를 제휴하여 신물류기술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4자 물류를 가만 보면 물류와 IT는 서로 각기 다른 분야인데 이것이 합쳐지게 되면서 새로운 신산업이 탄생된다. 요즘 들어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배송에 국한했던 서비스가 지금은 무인 보관, 자동 계측,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형 물류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띵동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맛집 음식, 생활용품, 근처의 마트/편의점 물품까지 온디맨드(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적으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서비스로 배달의 영역을 넓혀왔다고 한다. 이에 맞서 메쉬코리아의 부릉도 전국의 1만 3000명 이상의 제휴 배송운전사와 함께해 전국 40곳을 당일 배송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