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마케팅부터 웹툰 제작까지

모바일게임 신작을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마케팅 전략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스타를 앞세운 광고부터 스마트폰 제조 기업과의 협업, 웹툰 영역으로의 확장까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등장했다.

사진출처 = 넷마블게임즈 '갤럭스노트8 리니즈2 레볼루션 스페셜 패키지'

기존의 PC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며 게임업계에서도 모바일 게임이 성장했다.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모바일게임 업계는 스마트폰 제조기업과 협업을 통해 마케팅 영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8를 출시할 때 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과 협업 마케팅을 펼쳤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힘을 합쳐 ‘갤럭시노트8 리니지2 레볼루션 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고, 올해 갤럭시 S9을 출시할 때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과 협업했다. LG전자도 넥슨의 ‘카이저’를 G7씽큐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G7씽큐 구매 고객에게 25만원 상당의 게임아이템과 보조배터리 등이 포함된 ‘카이저 팩’을 제공하는 혜택도 있었다. 완성도 높은 모바일 게임과 스마트폰이 함께 판매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사진출처 = 넷마블 모바일게임 'BTS월드'

스타를 활용한 게임업계 마케팅은 이전부터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유명 남자 배우를 홍보모델로 발탁하거나 인기 여자 아이돌을 광고 전면에 앞세우기도 한다. 홍보모델을 넘어 스타가 게임 속 주인공이 되는 경우도 있다. 넷마블의 ‘BTS월드’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육성 게임이다. 최근에는 웹툰과의 협업 사례도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게임을 공동 마케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외모지상주의 for 카카오’는 웹툰을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게임 콘텐츠로 웹툰 독자와 게임 이용자 모두를 겨냥한다. 네이버웹툰 플랫폼을 이용해 게임을 홍보할 수 있고, 게임 안에서도 웹툰을 노출하며 콘텐츠 활용도를 높인다.

게임업계는 게임 신작이 등장할 때마다 신규 유입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초반의 유입자를 통해 입소문 전략을 펼칠 수도 있고, 주요 소비층의 충성도를 높여 장기적 성장으로 이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게임업계 또한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 전략이 다양화되고 있다. 콘텐츠 시장 자체의 성장과 함께 활발히 다른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게임 콘텐츠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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