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건강 식품부터 정기 배송 서비스까지

본격 여름 시즌을 맞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운동 기구나 휘트니스 용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다. 이전에는 극단적인 소식이나 무작정 굶는 것을 다이어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건강하고 칼로리가 낮은 식품 덕분에 굶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다.

사진출처 = 글램디 워터젤리 광고

간편한 ‘곤약 젤리’

최근에는 섭취가 간편한 튜브형 다이어트 제품이 인기이다. 지난해 유행했던 다이어트 식품이 ‘닭가슴살’이었다면 올해는 ‘튜브형 제품’이 여름을 맞은 사람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이 지난달 분석한 다이어트 매출 트렌드에 따르면 젤리 등 휴대하며 쉽게 섭취할 수 있는 튜브형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설현의 광고로 화제가 된 글램디의 ‘4kcal 곤약 워터젤리’의 경우 저칼로리 간식으로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을 함유해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칼로리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젤리의 식감까지 더해져 유용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진출처 = 동원홈푸드 더반찬의 '칼로핏350'

다이어트 식단 '배송 서비스'

매일 챙겨먹기 힘든 다이어트 식단을 직접 챙겨 배송해주는 신선 가정간편식(HMR) 서비스도 있다. 동원홈푸드는 HMR 온라인 배달 전문몰 ‘더반찬’에서 다이어트 식단을 정기배송해주는 서비스, ‘칼로핏350’을 선보였다. 칼로핏350은 한 끼에 350kcal 이하인 20가지 신선 식단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 이 다이어트식은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에 예쁘게 담은 모양까지 더해져 여성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한다. 1회 배송 시 여섯 끼 식사가 가능한 3일분 식단(도시락 3개, 샐러드 2개, 간식류 1개)을 받아볼 수 있고,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양식 위주의 식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강하고 탄탄한 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극단적인 다이어트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저염, 저칼로리 등 영양 성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일명 탄단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을 지켜 먹는 식단, 저염 식단, 채식 식단 등의 수요가 높아졌다. 매년 여름 시즌마다 반복되는 다이어트 열풍에 맞춰 앞으로도 극단적 효과보다 건강 자체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많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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