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 수퍼클리어 레드카드 캠페인 축구편 / 출처: Fitz Super Clear 공식 유튜브

롯데주류의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는 레드카드 캠페인 이라는 주제로 pub편, 편의점편, 그리고 곧 있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한 축구편을 새로운 영상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pub과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 후 ‘맥주는 다 똑같다는 생각에 레드카드’, ‘마시던 맥주만 찾는 습관에 레드카드’라는 나레이션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생각의 전환을 유도한다. ‘레드카드’라는 문구로 일반적으로 맥주를 주문하거나 구매할 때 소비자들의 행동과 생각에 강력하게 경고하는 것이다. 동시에 피츠의 레드 컬러를 강조하여 제품과 광고의 연관성을 높였다. 또한 ‘물 타지 않아 끝까지 깔끔하다’라는 문구로 타제품과 차별화되는 피츠만의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을 강조한다. 레드카드 캠페인 축구편 역시 축구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상황을 연출한 뒤 ‘축구 볼 때 아무 맥주나 마시는 입맛에 레드카드’라는 나레이션을 통해 앞서 공개된 pub편, 편의점편과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고 마지막에는 ‘피~츠’라는 의성어로 소비자들에게 상품명을 확실히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돋보인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맥주시장에서 후발 주자이다.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기존의 익숙한 제품이 아닌 피츠 수퍼클리어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피츠 수퍼클리어의 레드카드 캠페인 영상 광고는 이러한 의도가 자연스레 잘 녹아들어있다. 소비자들이 맥주를 주문할 때 아무 맥주나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맥주 브랜드를 선택하여 주문하고, 맥주를 구매할 때 기존에 마시던 것이 아니라 맥주시장의 후발 주자인 피츠 수퍼클리어를 택하도록 유도한다.

 

오늘도 무사히 X 피츠 수퍼클리어 콜라보 영상 / 출처: 크리스피 스튜디오 유튜브

피츠 수퍼클리어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웹드라마들과 콜라보하여 PPL이 담긴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달 피츠 수퍼클리어는 ‘오늘도 무사히’라는 웹드라마와 콜라보레이션 하여 ‘너와 내가 fit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나에게 맞는 맥주를 찾는 것을 나에게 맞는 남자를 찾는 것에 빗대어 재밌게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앞서 ‘이런 꽃 같은 첫 데이트’라는 영상을 통해 ‘꽃엔딩’이라는 웹드라마와도 콜라보레이션 하였다. 웹드라마의 커플의 첫 데이트 모습을 연출하며 제품 PPL을 선보였다. 두 영상 모두 제품을 노골적으로 언급하는 PPL이지만 기존 웹드라마의 시나리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내용으로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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