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존재감’이라는 캠페인으로 서울시민에게 엄청난 존재감을 떨친 나이키(Nike). 2018년 상반기에는 ‘CHOOSE GO 세상을 움직여라’라는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커머셜을 공개했다. 미친 존재감의 광고 영상은 역대 나이키 커머셜이 주었던 거대한 감동과 비교해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영상은 크게 이슈가 되었다.

CHOOSE GO

영상은 ‘지구의 자전이 멈췄다’는 조금은 황당한 뉴스로 시작한다, 뉴스를 목격한 영상 속 주인공은 자신이 키우는 햄스터가 쳇바퀴 돌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에 영감을 얻어 지구의 자전을 위해 달린다는 왠지 유치하지만 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으로부터 시작된 러닝은 곧 집단 러닝으로 이어지고 영상 중간중간에는 유명인사들이 하나둘 등장한다. NBA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 기묘한 이야기의 세이디 싱크(Sadie Sink)를 비롯해 프랑스의 프로축구팀 카바니(Edinson Cavani)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GO SEOUL

소셜미디어와 텔레비전을 통해 전 지구로 확산한 집단 러닝, 이는 결국 지구는 자전하며, ‘세상을 움직여라’라는 슬로건에 명쾌하게 부합한다. 나이키는 영상 외에도 ‘CHOOSE GO’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대규모 러닝 무브먼트 ‘CHOOSE GO’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도 모든 한계와 관습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적인 국내 러너들을 위한 ‘고 서울(GO SEOUL)’이 개최되어 영상과 함께 크게 주목받았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