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빅데이터의 시대다. 빅데이터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가 짧으며 형태가 매우 다양한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규모가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정의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빅데이터 마케팅이란 이런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구매 정보를 분석하여 구매할 가능성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마케팅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대상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타깃 마케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기존의 세분시장 마케팅보다 더 세분화된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마이크로 마케팅이라고도 부른다. 현재 빅데이터 마케팅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많은 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출처_ https://goo.gl/images/6JTz6H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를 이용하여 모바일로 주문 및 결제를 하고, 제조가 완료되면 픽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에서는 최근 구매 이력을 비롯하여 주문 시간대와 기온 등을 수집하여 기온에 맞는 음료, 혹은 음료와 어울리는 푸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했다. 그 결과 도입 이후 주문 건수의 37%가 추천 항목에서 이루어지며, 월평균 주문 건수 또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은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실제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낸다고 할 수 있다.

국민카드,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

출처_ https://card.kbcard.com/

국민카드는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이란 빅데이터로 카드 승인정보와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자동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혜택을 문자로 전달함으로써 고객이 있는 지금 위치에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안내해준다. 과거에는 근처의 할인 가맹점을 안내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현재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할인 정보를 미리 안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은 고객의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준다는 점에서 편하고, 매력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이를 위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점점 발전하는 빅데이터의 산업을 위해서는 개인 정보가 투명하게 수집되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