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롯데월드와 에버랜드가 선보인 여름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썸머 워터 펀 홍보 배너

더운 여름날 사람들은 뜨거운 햇빛을 피해 잘 냉방된 시원한 실내로 들어간다. 하지만 유독 더우면 더울수록 사람들이 모여드는 야외 장소가  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과 학생들, 햇살 못지 않게 뜨거운 사랑을하는 연인들이 모이는 그 곳. 바로 놀이동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놀이동산은 성수기인 여름에 대비하여 각각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놀이동산 중 하나인 롯데월드는 지난 여름 여러가지 계절 한정 콘텐츠를 선보였다. 먼저 먹거리인 로티꽁 로리꽁과 로티츄 로리츄를 선보였다. 로티꽁 로티츄는 과일맛이 나는 얼음 조각 형태의 빙과류이며 로티츄 로리츄는 음료류이다. 특히, 로티츄 로리츄는 출시 후 한달만에 20만병 판매에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으로 쿨 워터&핫 삼바 워터 콘텐츠가 진행되었다. 8월 27일까지 진행된 이 축제에서는 방문객들이 함께 물총으로 악당을 물리치고 여기저기 터지는 물대포를 맞으며 무더위을 떨쳐낼 수 있었다. 더불어 함께 펼쳐졌던 워터 붐!붐!붐! 공연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물 타악 퍼포먼스로 큰 주목을 끌었다. 또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는 7월 생일자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제공하였다.

또 다른 대표적인 국내 놀이공원 에버랜드에서는 여름축제 썸머 워터 펀이 개최되었다. 에버랜드 곳곳에서는 다양한 미션이 진행되었으며 모든 미션을 수행할 시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낮에는 슈팅 워터 펀 공연이 열렸다. 슈팅 워터 펀에서는 연기자 약 50여 명과 관객들 간의 물총싸움이 펼쳐졌다. 카니발 광장 무대 자체는 폭탄을 맞추는 초대형 게임판으로 변신했으며, 객석 상단에서는 관객을 향해 물 폭포가 쏟아졌다. 밤에는 물과 LED 기술이 융합된 LED 워터 그라피티가 장미원에서 펼쳐졌다. 거대한 LED 스크린에 물을 묻힌 붓을 갖다 대면 특수 LED 전구에서 빛이 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지난 2017년 여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놀이공원은 위와 같이 여름을 맞이했다. 아직 올 여름 두 놀이공원이 어떻게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고 있는지 알려진 바는 없다. 그러나 역시 어떤 방법으로 시원한 환상의 나라를 보여줄지는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올 여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원한 동심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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