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떠오르는 음식은 무엇인가? 대부분 얼음이 동동 띄워진 시원한 음식을 찾을 것이다. 이 중에서도 국물 없이 시원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소스로 남녀노소 즐기는 비빔면이 있다. 이번 여름에는 기존에 판매 되던 비빔면이 아닌 색다른 모습의 비빔면이 찾아온다.

삼양식품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중국식 불맛을 시원한 비빔면으로 즐길 수 ‘중화비빔면’을 지난달 출시했다. 중화비빔면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색 조합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한식 비빔소스의 감칠맛과 중식 특유의 진한 불맛을 조화시켰다. 삼양식품 홈페이지에서는 중화비빔면을 ‘새콤달콤한 맛은 유지하되 굴 소스와 양파로 중화풍의 맛을 더했고 불맛향미유와 고추기름으로 화끈한 불맛을 입혔다.’ 라고 소개했다.

중화비빔면은 이름에 걸맞게 중화풍이라는 콘셉트를 훌륭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평가자는 "먹자마자 흔히 말하는 불 맛이 입안에 퍼지며 사천음식 특유의 고추기름 향과 굴 소스 맛이 잘 어울린다. 고추장 맛이 강하지 않아 다른 여름라면과 차별화된다. 먹다보면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맛이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외관이 좀 더 중국식다웠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빔면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팔도비빔면에 대응하여 여름한정 제품 ‘중화비빔면’ 을 출시한 삼양식품. 다가오는 여름에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을지 이번 여름 비빔면 판매 순위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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