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K-푸드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비빔밥, 불고기, 김치를 넘어 빵과 크래커에 발라먹는 스프레드와 멜론, 수박과 같은 이색 음료에 이르기까지 입소문을 타고 한국의 K-푸드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출처 = SFC바이오 홈페이지)

중국에서는 SFC바이오의 ‘수박소다’가 인기를 끌고 있다. SFC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로 안전한 식품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는 기업이다. ‘수박소다’가 인기를 끌게 된 배경에는 ‘입소문’이 작용했다. 2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하이슬은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파워블로거인데 개인 방송에서 “내 친구가 맛이 아주 좋은 한국 음료라며 보내왔다”라는 말을 남기며 수박소다의 맛 후기로 “아주 맛이 좋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본 팔로워들은 구매 문의 요청이 쇄도했고 수박소다 출시 이후 10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

(사진출처 = 오먹상점 홈페이지)

'녹차아몬드 스프레드'·'쿠키앤밀크 스프레드'·'인절미 스프레드' 총 3종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그리드잇’은 스타트업 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오늘 뭐먹지?’라는 페이지로 유명한 기업이다. ‘오늘 뭐 먹지?’, ‘쿠캣’ 등 SNS 기반 동영상 푸드 채널을 운영 중인 그리드잇이 푸드 콘텐츠 사업에서 커머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오먹상점’을 오픈했다. 그리드잇은 지난해 2월 디저트 전문 브랜드 '발라즈(BALLAZ)'를 론칭한 뒤 '한국판 악마의 잼'이라는 애칭까지 더해지면서 SNS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해 5월 대만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몽골,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으로 수출되었고 지난해 말까지 약 8개월간 누적 수출량이 10만6000병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해외의 유명 SNS스타가 한국의 식품을 소개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출시된 제품이 입소문을 타고 해외로 ‘역수출’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뜨는 상품은 외국에서 뜨고 있는 상품이라고 할 만큼 해외에서 K-푸드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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