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힐링 니즈가 부각되면서 무자극 힐링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힐링 게임들은 게임 조작이 간단하고, 경쟁이나 어려운 미션 등을 주지 않는다. 방치하거나 그냥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진행되는 쉬운 게임들이 이에 속한다.

힐링 게임 '마이 오아시스'는 지난 2017년 8월 누적 다운로드 100만 이상을 기록했으며, 2018년 5월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을 돌파했다. 탭을 통해 자신만의 오아시스를 꾸며 나가는 동시에, 용기를 북돋는 갖가지 문구들을 보게 되는 방식이다. 게임 제작자인 김도형 대표는 힐링이라는 핵심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아름다운 그래픽, 감성적인 음악, 그리고 위로의 글로 게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마이 오아시스 [사진 출처=Google play]

2016년 발매 이후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어비스리움’ 역시 힐링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어비스리움은 수중 생물을 키우는 3D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탭으로 진행된다. 혼자 있는 산호석을 탭하여 산호석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이 기본적인 진행방식이다. 글로벌 힐링 게임으로 성장한 어비스리움은 닌텐도 스위치에서 콘솔 게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어비스리움 [사진 출처=Google play]

힐링 게임은 모바일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PS4의 ‘Journey’ 역시 힐링을 구현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게임에서 사용자는 큰 산을 목표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완전한 타인인 게이머와 함께한다. 이 과정에서는 아무런 조건도 이해도 필요하지 않고, 공격적인 요소는 완전히 배제됨으로써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30세대의 힐링 니즈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기에 앞으로도 새로운 힐링 게임들의 등장이 기대된다.

PS4 Journey 플레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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