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12.12 수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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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스토리텔링 마케팅

많은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상표를 각인시키고 호의적인 태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그러나 직접적인 홍보활동은 쉽게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런 상황에서 '스토리텔링 마케팅(Storytelling marketing)'은 하나의 해결책이다.

스토리텔링 마케팅(Storytelling Marketing)이란, 브랜드에 이야기를 만들어 광고나 판촉 등에 활용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기법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특정 브랜드나 상품의 특성과 잘 어울리는 이야기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하는 감성 마케팅의 일종이다. 브랜드 자체의 히스토리나 소비자의 경험담을 이용하기도 하고, 직접 가상의 스토리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스토리텔링 기법을 성공적으로 마케팅에 적용한 사례는 단연 코카콜라이다. 코카콜라는(Coca-cola) 탄산 음료를 판매하는 회사로, 시원한 청량감을 얻기 위해 소비되는 제품인만큼 겨울 판매량이 굉장히 저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카콜라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했는데, '겨울에도 탄산을 마시면 좋다' 등 억지스러운 홍보 문구보다는 감성적으로 마케팅을 하고자 한 것이다.

코카콜라 광고 / 출처:naver

코카콜라는 처음으로 산타클로스(SantaClous)에게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혔다.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빨간 옷의 산타 클로스는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예쁘게 포장된 코카콜라를 선물로 두고 간다. 이는 겨울을 상징하는 산타클로스와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빨간색을 잘 연합시켰고, 이 스토리텔링의 효과로 코카콜라의 겨울철 판매량은 크게 상승했다.

코카콜라 겨울 마케팅 광고 / 출처: naver

한국에도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잘 활용한 브랜드 등이 있다. 초코파이나 박카스 등 일상의 이야기에 잘 스며들 수 있는 브랜드들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박카스는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카스는 '수능', '육아', '재수', '직장생활' 등, 일상 생활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고된 일들을 광고를 통해 보여주었다. 그런 힘든 일상 속에서 박카스 한 잔으로 피로를 풀고, 다시 다음 하루를 준비하는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 것이다.

박카스 광고 '엄마' 시리즈 / 출처: naver

이 광고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다양한 후속 광고 시리즈들을 등장시켰다. 피로회복제라는 박카스 브랜드의 성격을 잘 이용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 그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광고 속 상황처럼 힘든 상황이 오면 누구나 박카스를 찾도록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일상재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들 역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이용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고디바(Godiva) 초콜릿이다. 고디바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로 초콜릿 한 개당 4-5,000원을 호가한다. 일반적으로 가볍게 구매하여 먹을 수 있는 다른 초콜릿들과 달리 엄청난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고디바 / 출처: naver

이런 고디바에게 필요한 것은 그 가격의 정당성이었다. 그래서 고디바는 이 브랜드가 프리미엄이 된 사연을 '레이디 고디바(lady godiva)'라는 한 귀족의 이야기를 빌려 보여주었다. 서민들을 사랑했던 레이디 고디바의 희생 정신과 애민 정신을 담고 있는 스토리를 광고를 통해 보여준 것이다. 그 이야기와 고디바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잘 결합하면서, 고디바는 세계 각 국으로 발을 넓히며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고디바의 뮤즈 '레이디 고디바'

이처럼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에 적용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은 여전히 여러 곳곳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수원 기자  ktndnjs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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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마케팅#초코파이#박카스#고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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