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이미지/출처: 청주시 공식 홈페이지>

 중소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공공 기관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중소 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보유하고 있는 자금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기회의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기관은 중소 기업의 계획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가치가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한다. 또한, 사업에 있어서 국경 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현 시대 상황에서 타국의 자본가들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다. 이를 위해 타국과의 통로를 열어주는 것 또한 공공 기관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청주시의 사례는 이러한 면을 잘 보여준다.

 청주시와 충북기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한 ‘제 123회 중국 광저우 수출입 상품 교역회 (이하 캔톤 페어)’는 지난 4월 15일에 시작하여 4월 19일까지 진행됐다. 캔톤 페어에는 청주 시에 속한 총 4개의 중소 기업과 200여 개국 2만 5천 49개 업체와 19만 1천 950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캔톤 페어에 참가한 기업들은 음이온 정수기, 전기 레인지, 미니 가스 연막기, 그리고 정수기 필터 등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결과적으로 정량적인 측면에서 수출상담과 현장 수출계약 추진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수출상담의 경우 지난해 대비 77건이 증가하였으며 현장 수출계약의 경우 또한 지난해보다 2건이 증가했다. 정성적인 측면으로는 위와 같은 수출 실적을 통해 가시적으로 사드 갈등 등으로 인한 한국과 중국 간의 분위기가 완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참가 기업들과 사후 간담회를 가질 예정임을 알렸다. 이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서 공공 기관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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