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없어도 됩니다!

오늘날의 자율주행기술이 원래는 과거부터 존재했다고? 진짜일까?

오늘날 자율주행기술은 많은 사람들을 놀랍게 했다. 사람 없이도 자동차를 달릴 수 있다니 말만 들어도 놀랍기만 하다. 하지만 자율주행기술은 현대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람 없이 달리는 이 기술은 과거에도 존재했다. 

1886년 독일의 벤츠는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이라는 세계 최초 가솔린 자동차를 선보였다. 내연기관으로 동력을 얻고 전기점화장치까지 장착한 최초의 자동차라는 점에서 현대적 자동차의 근원이 되었다. 기존의 소나 말이 끌던 마차 시대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벤츠의 차는 거의 혁명에 가까웠다, 파이프로 만든 2인승 250Kg의 차체에 0.8마력의 엔진을 얹어 시속 16Km까지 달릴수 있었다는 건, 당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주목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이 자동차에 대해 못 믿는 사람들이 있어 벤츠의 아내는 두 아들을 데리고, 독일의 만하임에서 포르츠 하임까지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타고 150Km을 직접 운전해 남편의 실력을 입증하였다. 당시 제작된 페이턴트 모터바겐은 모두 3대로 알려져 있는데 2014년 4월 한국과 독일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메르세데스 – 벤츠 코리아가 서울시에 기증해 현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전시 중에 있다고 한다.

보다못한 벤츠의 아내가 선보인 시험! * 사진출처 : 구글

그가 이 자동차를 만들었던 계기는 대학교 시절, 기계공학을 전공하게 되어 교수를 만났는데 당시 주목을 받았던 가스 엔진을 접하게 된다. 가스 엔진의 공부가 그에게 있어 “말 없이 움직이는 마치”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게 만들었다. 그가 이 자동차를 만들었던 시기가 바로, 18세기 후반이였다. 당시 나온 자동차는 주로 증기기관을 이용했는데 소음과 매연, 도로파손 등의 이유로 증기기관 자동차는 법적인 규제를 받고 대중과 멀어진다. 이에 칼 벤츠는 무겁고 탈 많은 증기기관을 대체할 새로운 동력으로 가솔린으로 구동하는 엔진을 연구했고, 안정된 환경에서 몰두한 결과 4사이클 엔진 개발에 성공을 하게 되었고, 특허번호 <37435호>를 부여받게 되면서 파리의 명사 에밀로즈에게 판매되었다. 1890년 페이턴트 모터바겐의 문제점이였던 앞바퀴 조향장치를 개선한 두 번째 모델이자 4바퀴 차인 <빅토리아>를 선보였는데 모두 69대을 생산한다.

1926년, 미국에서도 독일에서와 같은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사람이 운전하지 않은 자동차 1대가 운전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유령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고 웅성거렸지만 알고보니 이것은 프랜시스 후디나의 깜짝 마케팅 기법을 이용했던 것이다. 당시, 후디나는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였던 챈들러 차량에 무선송신기를 설치한 후 신호를 보내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데 성공을 하게 되는데 현재 자율주행기술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무선송신기로 신호를 보냈다는 것은 기존 독일에서 가솔린으로 구동한 엔진에서 보이지 않은 기술을 선보였던 것과 다름이 없다.

자율주행기술이라는 단어는 1939년 뉴욕세계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산업디자이너 게디스와 제너럴 모터스는 미래의 도시상을 묘사하며 강연을 진행했는데 그들이 그린 도시상은 컴퓨터시스템과 자동속도조절 장치를 이용한 자율주행기술이였다. 상상으로만 그리던 자율주행자동차는 1977년 일본의 쓰쿠바대학에서 처음으로 개발이 되었는데 이것이 다시 유럽과 미국에서 1995년까지 주요 자동차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연구로서는 역대 최고 비용이 투입된 사상 최대의 프로젝트였다.

자율주행기술의 레벨 0부터 레벨 5까지의 표 * 사진출처 : 인테이크 공식 네이버블로그

자율주행기술은 0단계부터 4단계로 나눠 구분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부분이 3단계. 일부 기업에서는 4단계까지 가능한 곳도 있다. 3단계는 부분 자율주행 단계로 운전자의 조작없이 일정 부분에서 목적지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4단계는 교차로, 신호등, 횡단보도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제어하고, 일정 구간의 교통흐름을 고려하며 목적지까지 주차가 완료되는 Door To Door 형식이 가능한 통합 자율주행 단계로 이뤄진다.

우버에서 했던 위험한 실험, 그 실험은 성공적이였다

자율주행기술은 적용범위가 대단하다. 물류분야에 있어 자율주행기술은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우버의 자율주행 트럭 사업부 오토의 자율주행 트럭이 약 5000만캔을 120마일을 달려 배달하는 첫 운행을 마쳤는데 특히나 작은 시골길이나 복잡한 도시에서 선보여 성공적인 테스트였다는 평을 듣게 된다. 미국에서는 2020년까지 10만 명의 운전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조사가 있었지만, 자율주행기술 덕분에 인건비와 연료비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여줘 운전자 문제를 해결될 전망으로 보고 있다. 또한, 물류와 함께 운송 분야에도 큰 변화를 맞이할 산업이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미국 25개의 도시에서 웨이모라는 이름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그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말하면, 자동으로 목적지가 표시되고, GPS, 정밀센서, 중앙제어장치를 이용해 3단계 방식의 부분 자율주행으로 편안히 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이마트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카트 Eli * 사진출처 : 이마트 공식 유튜브

이제는 자율주행기술하면 자동차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마트에서 최근 선보인 Eli라는 이름의 스마트 인공지능 자율주행 카트이다. 이 카트는 내부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고객을 인지하고 매장 내 장애물을 피해가면서 따라가는 기능이 있는데 혹시나 고객이 사러가는 물품의 위치를 모른다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매장 내 상품 위치를 검색한 후 해당 위치까지 알아서 이동 할 수 있다. 또한, 전단지나 계산대까지 찾아갈 필요 없이 할인상품 정보를 보여주고, 바코드를 통해 간편 결제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춰져 있다. 쇼핑이 다 끝마치면 마지막으로 쇼핑시간, 혜택금액, 소비된 칼로리 등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약 정보를 제공해 그 고객이 어떤 것에 취향이 있는지를 보여줘 POS시스템을 통해서 고객의 정보가 지속적으로 저장이 되 실시간으로 고객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일본 하네다공항에서는 이미 자율주행기술로 인기이다! * 사진출처 : 로봇신문

자율주행기술은 위험한 곳에서도 그 한 몫을 하고 있다. 위험한 곳에서의 활용성이 높아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해 안전하게 지뢰를 탐색하고 제거할 수 있으며 전시에서의 작전 수행도 미리 장소를 파악해 안전하게 마칠수 있다고 한다. NASA에서는 이미 이 기술을 이용하여 화성 탐사 로봇으로 장소를 파악하고 있으며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타 행성 탐사, 위험지역 탐사 또한 모두 자율주행기술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자율주행기술로 인기가 한창이다. 일본 닛산이 개발한 지능형 주차 의자는 박수소리가 들리면 벽에 부착된 카메라가 의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GPS기술을 이용해 제자리를 찾아간다. 이것이 프랜차이즈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차례를 기다릴 때 이 의자 위에 앉아 있으면 사람은 앉은 상태에서 의자가 스스로 대기 줄을 정리 한다. 또한,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휠 넥스트를 운영 중에 있다. 여러대의 자율 주행 휠체어를 이용해 걸어가지 않고도 편안히 앉아서 공항을 둘러보는 이색 풍경이 연출된다,. 스마트 앱으로 호출하고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으며 사용이 끝나면 스스로 차고지로 돌아간다고 하니 이만하면, 자율주행기술은 일상생활 속에 편안히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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