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오비맥주의 카스,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한국마케팅협회(대표 김길환)와 공유가치경영학회(회장 전인수)가 "2015 브랜드고객만족도(BCSI: Brand Customer Satisfaction Index)"를 발표했다. 맥주부문에서 롯데주류(대표 이재혁)의 클라우드와 오비맥주(대표 김도훈)의 카스의 경쟁이 치열했다.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맥주는 전반적인 만족도가 4.0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뒤이어 오비맥주의 카스가 2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는 2위와 품질과 디자인부문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클라우드는 품질, 디자인부문에서 각각 3.9점을 받은 반면에, 카스는 두 부문에서 모두 3.3점을 받았다.

 

 클라우드 맥주는 지난해 4월에 처음 선보이며, '물타지 않은 맛'을 강조하면서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음을 젊은층에게 어필하였다. 특히 클라우드는 11개월만에 약 1억 40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출시된지 1년도 안되어 맥주계의 강자가 되었다.

 

 카스의 디자인은 심플한 반면에 클라우드 맥주는 순수국산맥주이지만, 금색으로 흡사 유럽산 맥주의 디자인을 갖고 있다. 요즘에는 화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선호도에 따라 클라우드가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클라우드는 여러방면에서 사람들의 대표 맥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올해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본격적인 맥주 삼국시대를 이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마케팅협회는 9월 식품산업을 시작으로 전체 산업 분야의 조사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산업별 1위로 조사된 브랜드는 '2015 대한민국마케팅대상(Korea Marketing Awards)' 브랜드 부문의 후보자격을 갖는다.  시상식은 10월27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문의 한국마케팅협회 1본부 1팀,  02-2057-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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