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라는 야구단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화나이글스, 부처팬 등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연속적으로 최악의 성적을 받아들이고 있는 한화 이글스 야구단이 팬들을 불러들이는 요소가 무엇인가를 파악해보았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팬들과의 소통,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회적 활동이었다.

충성도가 높기로 유명한 한화 이글스의 팬들이기에 한화 이글스 구단은 그 현실에 순응하고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한화는 그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과의 소통이나 사회적 활동에 힘을 쏟았다. 그리고 스포츠에 있어서 반드시 성적만이 흥행을 이끌고 팬들의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한화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통해 합리적인 기업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국가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경영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세상에 없던 말’이라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야구를 통한 농아인들의 삶의 가치 향상을 위한 야구 수어 제작 프로젝트로 공식 야구 수어 사전 및 수어 교육 영상 제작 보급하고 있으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농아인의 날 이벤트’ 진행하여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6월 3일인 이 농아인의 날에 농아인들이 직접 시구 시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야구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국내야구에 있어서 야구 수어와 관련한 시도는 혁신이었다. 그리고 최초였다. 스포츠의 아름다운 모습은 내가 추구하는 스포츠의 모습이자 하고자하는 마케팅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