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케팅협회, '2018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소형 공기청정기 부문 발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오늘부터 황사 가능성도

최악 대기상황에 공기청정기·방진마스크 매출 급증

원룸, 자동차 등 좁은 공간용 '소형 공기청정기' 인기

지난 26, 27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다.

국내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것은 작년 12월 이후 여섯번째다. 비상저감조치는 입자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이틀 연속 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어제(28일) 발령이 해제되었지만 황사 유입 가능성이 있어 대기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최악의 대기상황에 공기청정기, 방진 마스크 등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했다. 관련 업체와 제조사의 주가 역시 상승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해 140만대에서 올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20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공기청정기 시장에 소형, 차량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부피가 크고 고성능을 강조한 제품과 달리 소형 공기청정기는 효율성과 가성비를 내세운 제품이다. 스탠드 크기부터 USB방식의 초소형까지 다양해 원룸, 욕실, 차 등 좁은 공간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이에 업계는 소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기상황이 나빠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집 거실뿐만 아니라 차량,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기세가 비교적 적게 든다는 점도 장점이다."고 분석했다.

한국마케팅협회, '2018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소형 공기청정기 부문 발표 

[한국마케팅협회] 2018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 소형 공기청정기 부문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 평가인증본부가 '2018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소형 공기청정기 부문을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온라인 패널 1500명을 기준으로 2018년 3월 12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소비자가 선정한 소형 공기청정기 10대 브랜드로는 △그린루프트 DGP-3100 △라인프렌즈 미니공기청정기 △블루에어 퓨어411 △삼성 바이러스닥터 △에어봄 미니공기청정기 △에어비타 캡슐400 △워니코리아 워니포베이비 △이지케어 TA-1 △클레어 클레어링 △파우트 NOSE1 △필립스 고퓨어 컴팩트가 조사되었다. (10, 11위 동점으로 11개 브랜드 선정 / 브랜드명 ㄱㄴㄷ순)

‘2018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는 소비자평가 신문의 기획 조사로 매 회 시의성 높은 주제를 선정, 소비자 조사 및 전문가 추천을 통해 매 주 발표된다. 기업의 신뢰와 소비자의 구매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한 정기 리서치를 통해 현 수준을 조사, 발표함으로써 이를 격려, 확산하여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한국마케팅협회 평가인증본부는 "본 조사가 급격한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올바른 브랜드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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